방통위 최시중 위원장, 서울대 정보통신방송정책과정 총동문회 강연

【뉴스캔】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7일 서울대 행정대학원 정보통신방송정책과정 동문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디지털융합시대의 방송통신 정책방향‘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날 강연에서 최 위원장은 “한국은 IT강국을 자부했지만 정부와 기업 모두 기존 시장에 안주하고 도전을 하지 않아온 결과로 무선인터넷 시장에서 주도권을 내줬다”며, “먼저 투자하고 개발했다면 이들 보다 앞서 나갈 수 있지 않았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최 위원장은 “1%의 영감을 얻기 위해 99%의 노력과 모방이 이루어진다”며, “선현들의 지혜와 경험, 동 시대인들의 학문과 지식을 공유하고 수용하는 것이 IT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 위원장은 “우리나라의 질곡의 역사에서 비롯된 높은 평등의식과 교육열 그리고 잘살아 보자는 구호들이 어우러져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되었고, 이와 더불어 단일 언어인 한글과 테스트베드에 적합한 규모의 국토, 효과적인 정부의 정책 등을 통해 IT발전이 이루어져 왔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특히 최 위원장은 “한국의 재도약을 위해서 정부와 기업 모두 영화 아바타로 촉발된 차세대 디지털 충격에서 벗어나서 창의력과 도전정신으로 Post-스마트폰, Post-3DTV를 고민하고 Beyond IT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도전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최 위원장은 “우리가 이 자리까지 오기까지 외화벌이를 위해 해외로 진출한 광부와 간호사들의 눈물이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종잣돈이 되었으며, 월남전에서 뿌린 눈물과 피 그리고, 중동의 열사에서 흘린 땀방울이 경제발전과 산업화의 바탕이 되었다”고 설명하면서, 이날 강연에 참석한 방송통신기업 임직원들에게 창의력과 도전정신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IT시대를 열어주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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