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말 현재 1인당 10개 이상의 자격취득자 5천 4백여명

【뉴스캔】우리나라 국민중 1인당 10개 이상의 자격을 취득한 사람은 5천 4백여명(5,443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8일 발표한 2010년 ‘국가기술자격 통계연보’에 따르면 자격증을 20개 이상 가진 사람은 82명으로, 이 중 4명은 31개의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

현재, 국가기술자격법에 의한 자격 556종목이 한국산업인력공단(이하 공단),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시행되고 있는데, 이 중 공단 533종목, 상공회의소 18종목,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2종목으로 공단이 가장 많은 수를 갖고 있다.

1975년부터 2009년 말 현재 취득자 현황을 보면 전체 합격자 수는 2천 3백만명(23,786,802명)에 이르며, 이 중 여성 합격자는 6백 7십만명(6,681,919명)으로 28.1%를 차지하였다.

기술사 37,706명(여성 732명), 기능장 19,015명(여성 811명), 기사 1,317,755명(여성 273,983명), 산업기사 1,565,425명(여성 366,760명), 기능사 8,362,532명(여성 2,579,199명), 서비스분야 12,081,970명(여성 3,460,434명) 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가 3백 9십만개로, 가장 많은 자격증을 갖고 있다. 20대 3,194,134명, 30대 3,984,446명, 40대 2,585,438명, 50대 1,221,541명, 60대 341,406명으로 나타났다.

자격취득자의 등급별 연령 분포에 의하면, 기술사와 기능장은 40대 중반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기사는 30대 초반, 산업기사와 기능사는 20대 중반에서 자격증을 많이 갖고 있다.

공단의 유재섭 이사장은 국가기술자격과 관련하여 “웹기반 출제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신규문제 확보와 문제은행 난이도 정비로 문제의 정확도 제고에 힘쓰고 있다”며, “녹색성장산업 등 산업현장에 부응하는 자격종목을 개발하여 일-훈련-자격 연계 체제로 자격취득을 통한 산업현장 중심의 인적자원을 개발하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가와 기업의 핵심 경쟁원천이 물적자원에서 지식의 생산 활용과 인적자원으로 이동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적자원의 기술습득 능력과 학습능력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

노동시장에서 노동인력을 활성화할 수 있는 신호기제로 활용되어 온 자격의 중요성이 한층 더 부각되고 있는 시점이다.

▲ 자격취득자 등급별 연령 누적분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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