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산학연 협력으로 세계 3D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 확보해야"

【뉴스캔】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8일 “3D 방송분야 산학연 대표들과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고 국가 산업 발전의 원동력으로서 3D방송 활성화 전략과 3D 서비스·기기·콘텐츠 산업의 선순환 발전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남아공 월드컵 등에 대한 지상파 3D 시범방송으로 3DTV 방송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올해 10월 고화질 3DTV 실험방송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그동안 3D 방송 활성화 정책을 점검하고, 방송서비스·기기·콘텐츠를 각 분야의 발전 추진방안을 논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서는 3DTV와 3D 방송의 선도적인 발전을 지속하는 방안뿐만 아니라 우리나라가 취약한 3D 콘텐츠 제작분야와 방송장비 산업의 발전방안, 3D 표준 제정 및 시청 안전성 확보 필요성 등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누었다.

최 위원장은 “3D 방송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3D 콘텐츠 제작 확대가 중요하며, 휴먼팩터 등을 고려하여 제작·연출이 이루어지면 우리도 충분히 경쟁력있는 콘텐츠를 만들어 세계시장을 이끌고 갈 수 있다는데 공감하면서, 방통위가 3D 방송기술개발, 표준화에 대한 지원외에도 3D 전문인력 양성과 3D 장비의 국산화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 위원장은 “3D산업 발전을 통해 효과적으로 고용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3D 방송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선도적 위치를 확보하기 위해 기술개발과 시청안전성 확보, 수익모델 창출 등을 위한 각 계의 상호협력과 분발을 당부했다.

방통위는 “이번 간담회가 유기적인 산학연 협력의 중요성 인식과 3D 방송 산업의 공동 발전 방안을 도출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 이러한 간담회를 통해 각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하여 3D 방송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방송업계에서 SBS 우원길 사장,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 김원호 회장, 한국디지털위성방송 이몽룡 사장, HCN 강대관 대표, ▲가전업계에서는 LG전자 권희원 부사장, 삼성전자 김현석 전무, ▲3D 콘텐츠 제작과 관련해서는 스테레오픽쳐스 성필문 회장, CJ파워캐스트 이호승 대표, 김문생 감독, 윤신영 감독이 참석하였으며, ▲3DTV 실험방송 추진단 공동단장을 맡고 있는 한양대 정제창 교수와 3D 시청안전성 협의회 의장인 광운대 이형철 교수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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