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술자 261명 입국, 조형물 제작 돌입
노아의방주, 요한계시록 미로관 등 다양한 기독교 문화 경험



세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바이블 문화 콘텐츠 행사인 ‘더 바이블 엑스포 2010’ 성공개최를 위한 작업이 가속화되고 있다.

12일 더바이블엑스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행사장 컨텐츠 제작을 위해 중국기술자 본진 261명이 입국, 노아의방주를 비롯한 조형물 제작에 돌입했다.

이번에 입국한 중국기술자들은 2006 중국세계원예박람회, 2007 대전슈퍼차이나, 필리핀빛엑스포, 2009 미국루이스빌전시 등 여러 국제대형 행사들을 진행했던 조명디자인 전문가들이다.

중국 기술자들에 의해 제작되는 조형물들은 3만평 부지에 에덴동산에서부터 요한계시록 미로관까지 성경 66권의 내용이 다양한 형태로 완성된다.

특히 노아의 방주는 실물크기(135m×22m×13m)로 제작되며, 마감은 70여만개의 병으로 처리해 세계최대의 구조예술의 진수를 보여줄 방침이다. 또한 밤에는 방주 전체가 빛으로 환하게 밝혀져 환상적인 빛의 대축제를 벌인다.

바벨탑 역시 접시 40여만개가 소요되고 예루살렘성전은 전체가 얼음으로 제작된다. 또 성막이 재연되고 솔로몬 성전과 팔복교회 등의 대형 구조물들이 세워진다.

무엇보다 우림건설(대표이사 회장 심영섭)이 공사 총괄 감리업무 및 컨설팅을 맡아 설치물의 안전성, 완성도를 높인다.

하철환 사무총장은 “그동안 여러 가지 문제로 공사가 지연되기도 했지만 오는 8월 27일 개막은 문제없다”면서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기독교 문화 확산에 새 장을 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 사무총장은 또 “세계교회사에 유례없는 부흥의 역사를 가진 한국교회가 이번에는 세계 교회사에 가장 아름다운 현장으로 소개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성경과 빛으로 채워질 바이블 엑스포는 감동의 현장으로 지금까지 읽는 성경에서 보고 듣고 만지고 느끼는 성경체험학습장이 되어 말씀을 더 깊이 경험하게 되길” 기대했다.



한편, 이번 엑스포는 ‘사랑의 빛’이란 타이틀로 진행되어 성경 주제인 ‘사랑’에 초점을 맞춘다. 이를 위해 성경에 기록된 주요사건과 내용을 구약관, 신약관, 선교관으로 구분하여 전시한다.

구약관은 토라를 형상화하여 만든 대형 입구로 만들어져, 천지창조부터 시작하여 노아의 방주, 무지개 터널을 거쳐 바벨탑을 관람하게 된다.

또한 모세를 주제로 10가지 재앙을 형상화하고 홍해탈출을 체험하며, 성막과 솔로몬의 성전이 실물크기로 제작되고 이외에 낙원추방, 가인과 아벨, 형을 속여 장자권을 갖는 야곱 등을 형상화하여 성경 내용을 소개한다.

신약관은 암흑 터널을 지나 십자가를 형상화한 대형입구로 수태고지, 동방박사, 마구간의 아기예수, 이집트 피난 등 30여점이 형상화된 것을 감상하게 된다.

이와 함께 선교관에서는 성경박물관, 한국교회역사관이 상설장으로 펼쳐지고 닥종이 인형전, 바이블 갤러리, 미술설치관 등이 제작되고, 5천여명을 수용 가능한 공연장이 만들어져 이곳에서 부흥사경회, 바이블 서커스, 댄싱바이블 등이 진행된다.

부대행사로는 러시아 볼쇼이 성경 서커스, 윤항기 50주년 윤복희 60주년 빅콘서트, 김자경오페라단 공연, CCM 콘서트 등이 마련된다.

행사는 오는 8월 2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2월 31일까지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에서 진행된다.

문의/ 02-541-1100 www.bibleexpo201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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