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속차로 준공 1년만에 침하..추가 붕괴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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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캔]정읍에서 원평간 국도 1호선 한 주유소의 가속차로 원상복구 공사가 해당 주유소와 당시 시공업체간 법정공방으로 지연되고 있어 주행차량의 위협이 되고 있다.

특히 향후 장마철 폭우가 쏟아질 경우 갈라진 도로 틈새로 빗물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 추가 붕괴 우려마저 일고 있어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또 해당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은 차량이 가속구간을 피해 본선차로로 진입할 경우 국도와 합류하는 지점에서 자칫 추돌 사고 등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 주유소 가속차선 도로는 준공 1년만인 지난 3월말 일시에 내린 폭우로 아스팔트 바닥이 갈라지는 징후가 보이면서 침하된 것으로 파악했다.

도로관리청인 전주국도유지관리사무소는 이에 따라 지난 4월 주유소에 붕괴된 가속차로의 보수공사를 요청했고 대형 교통사고 방지를 위해 주유소 측에 원상복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폐쇄 등의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현재 가속차선 도로에 대한 원상복구 책임 공방을 놓고 ㅅ주유소와 시공사간 법정시비가 일면서 현재까지 복구가 진행되지 않고 있어 우기를 앞두고 또 다른 붕괴사고 등의 우려가 인근 주민들에게서 일고 있다.

주유소 측 한 관계자는 현장에서 “해당 시공사를 상대로 법정 공방 중에 있기 때문에 원상복구에 대한 책임소재가 가려지는 즉시 공사에 나서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정우면 우산리 ㅅ주유소는 2008년 1월 전주국도로부터 도로점용 허가를 받아 변속차로 구간공사를 모 건설업체에 맡겨 2009년 2월 준공했지만 1년 만에 침하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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