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재단>과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이사장 박경양)는 9월 14일 재단 사무실에서 ‘사랑의 쌀’ 전달식을 한 뒤 전국 32개 지역아동센터에 2,000kg의 봉하쌀을 보내 서민들의 가슴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사랑의 쌀’은 노무현재단 후원회원들이 기부한 쌀로써 회원들이 재단으로 부터 선물로 받는 봉하쌀을 ‘좋은 곳에 써달라’며 재단에 다시 기부해준 것으로, 2009년 11월 사할린 영주귀국동포와 용산참사 유족 등에게 처음으로 ‘사랑의 쌀’ 5,230kg을 전달한 이후 계속된 후원이다.

▲ ⓒ 노무현재단 제공


올해 2월에는 역시 후원회원들이 모아준 5,400kg을 전국 17개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하기도 했는데 적정한 양의 쌀이 모일 때마다 전국 각지의 어려운 어린이들에게 지속적으로 지원해주면 좋겠다는 회원들의 의견을 재단이 따른것이다.

아울러 6개월간 5,000kg이 넘는 회원들의 후원쌀이 다시 모였으며 재단은 추석을 맞아 지역아동센터협의회에서 추천해주신 32개 지역아동센터에 2,000kg의 ‘사랑의 쌀’을 먼저 보내기로 하고, 나머지는 적정한 시기에 지원 대상을 추가로 선정해 전달할 전망이다.

이번 ‘사랑의 쌀’이 전달된 지역아동센터는 정부의 예산 삭감으로 급식비 지원이 끊기거나 줄어든 곳, 아예 지원을 받지 못하는 등의 열악한 곳으로 알려졌다.

<노무현재단>측 관계자는 "각 센터마다 전달되는 쌀의 양은 그리 많지 않지만 회원 여러분의 넉넉한 배려와 나눔의 정신이 어린이들에게는 따뜻한 위로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히고, 이어 "소중한 뜻을 모아주신 회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간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사랑의 쌀’이 전달된 곳은 서울(상일지역아동센터, 단비지역아동센터, 기린청소년지역아동센터), 부산(덕포영재지역아동센터, 누리지역아동센터), 인천(비전지역아동센터, 큰사랑지역아동센터), 광주(월화수지역아동센터, 율곡지역아동센터), 대전(원내지역아동센터, 대정지역아동센터), 울산(반올림아동서비스센터, 다니엘지역아동센터), 경기(심곡지역아동센터, 다정한 지역아동센터), 강원(태백 철암세상, 속초 에벤에셀), 충북(월곡지역아동센터, 덕산지역아동센터), 충남(솔로몬지역아동센터, 꿈을싣는지역아동센터), 전북(함열어깨동무지역아동센터, 다니엘지역아동센터, 낙수지역아동센터), 전남(섬지역사랑지역아동센터, 득량지역아동센터), 경북(신기지역아동센터, 영순지역아동센터), 경남(성주지역아동센터, 솔로몬남면지역아동센터), 제주(행복나눔지역아동센터, 봉아름지역아동센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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