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피향정 문화축제 개최



오는 18일부터 피향정 문화축제제전위원회가 주최하고 JCI 태인청년회의소 주관, 정읍시와 전라북도가 후원하는 ‘제13회 피향정 문화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피향정 문화축제는 지난 1997년 이래 올해로 제10회를 맞아 예년과는 달리, 태산군수 최치원 부임행차 재연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공연행사 그리고 체험행사를 준비해 시민과 관람객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태인면 일원(피향정, 태인동헌, 태인향교)에서 개최되는 행사는 신라시대 태산군수 최치원이 취타대를 필두로 200여명의 행렬을 이끌고 태인고등학교에서 태인 동헌까지 부임 행차하는 퍼레이드가 볼만한 프로그램이다.

이후 태인 동헌에 당도한 행렬은 정읍시장의 新목민심서(목민심서 12강 72조를 요약) 낭독을 통해 목민관이 갖추어야 할 덕목을 현대시대에 걸맞게 재현함에 따라 관람객의 호응을 이끌 낼 전망이다.

또 태인 현감 부임 축하연에서는 아름다운 전통 부채춤으로 축하 한마당을 펼치며 부조리를 저지를 죄인을 심판하는 육방놀이 재연을 하는 전통문화 재현행사가 마련됐다.

이밖에도 사물놀이와 판소리, 남도민요 등 시립정읍사 국악단의 신명나는 국악공연으로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며 열린음악회에서는 초청가수 공연, 불꽃놀이와 함께 예선을 통해 본선을 오른 참가자들의 숨은 노래 실력들이 맘껏 펼쳐질 전망이다.

제전위 측은 “이번 피향정 문화축제는 유교, 선비문화의 중심지이며 단풍의 고장인 정읍시를 대외적으로 홍보하고 전통문화 재현 및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통한 지역 대표적 문화축 제로서 토대를 마련함은 물론 전통문화의 계승발전 및 시민화합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 것”이라면서 “유교경전강의 및 전통 예절교육, 전통문화 체험의 장 마련으로 관람객 스스로 전통을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뜻 깊은 축제가 되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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