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0일부터 10월 24일까지 25일간 ‘상상, 그 이상의 옹기체험’
국내 최대 옹기집산지서 전시․체험, 이벤트, 학술행사 등

상상, 그 이상의 옹기체험 ‘2010울산세계옹기문화엑스포’가 30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숨쉬는 그릇, 미래를 담다’를 주제로 한국전통옹기와 함께하는 지구촌 한마당 축제로 펼쳐진다.

‘2010울산세계옹기문화엑스포’는 42개국의 70만명이 참가하며 옹기를 매개로 한 각국의 문화를 비교․체험하는 전시와 이벤트, 학술행사 등 40여 가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울산세계옹기문화엑스포는 옹기를 소재로 하는 세계 최초의 국제 문화이벤트이자 울산에서 개최되는 역대 최대 규모의 국제 문화행사이다.

울산시가 3년에 걸쳐 준비한 이번 행사는 전시, 체험, 컨벤션 행사를 비롯해 옹기를 소재로 한 색다른 문화행사를 준비해 관람객들에게 차별화된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행사장은 크게 ‘옹기마을지구’(무료존)와 ‘공원지구’(유료존)로 나눠 ‘마을지구’는 기존 시설인 옹기문화관·가마·공방·옹기아카데미 등을 활용한 전통 옹기 문화 체험 학습위주의 공간, ‘공원지구’는 엑스포 주제전시관과 옹기갤러리·옹기 체험 놀이터, 공연·이벤트 등 다양한 전시․문화행사가 펼쳐지는 공간으로 구성된다.



[프로그램] 40여개 행사가 매일매일

행사는 전시, 공연/이벤트, 체험, 컨벤션 등 4개 섹터에서 40여개의 프로그램이 행사기간인 25일 동안 매일매일 열린다.

△전시= 옹기의 역사․문화․기능 등 옹기에 대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옹기문화관’을 비롯해 옹기와 함께한 인류의 문명사를 총망라한 ‘옹기로드관’, 발효식품의 우수성을 경험할 ‘발효식문화체험마당’은 엑스포 주요 전시관이다.
국내외 도예가들과 해외장인들의 작품을 통해 옹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옹기갤러리’와 ‘한국 현대 옹기작가전’, 옹기와 함께하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창의적으로 연출하게 될 ‘옹기생활전’ 등은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전통방식대로 옹기를 만들던 옛 공방을 재현한 ‘공방 전시관’을 비롯해 옹기관련 전문지식 및 정보를 제공할 ‘아카데미 전시관’도 눈여겨 볼만한 전시시설이다.
이밖에도 옹기장의 이야기, 옹기제작과정을 보여줄 ‘옹기사진전’을 비롯해 옹기와 어우러진 야생화전시, 장독어울마당 등도 옹기에 대한 친근감을 더해 줄 것이다.

△공연= 옹기를 소재로 한 색다른 문화행사도 관람객들에게 차별화된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옹기와 관련된 고대생활상을 패션쇼와 공연, 안무가 어우러진 이색 퍼포먼스로 연출한 개막 축하공연 ‘옹기와 고대 판타지’은 눈길을 끈다.
옹기엑스포 주제공연인 ‘옹기친구들의 시간여행´은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새로운 형식의 퍼포먼스로, 초대형 마리오네트, 신명나는 옹기장수 행렬이 옹기와 함께 만들어 가는 진정한 참살이를 노래한다.
‘점프’를 비롯해 ‘카르마’, ‘훌밴드’, ‘댄스걸’ 등 세계가 인정한 국내 정상급 공연단의 무대를 비롯해 세계 문화와 소통할 ‘해외문화어울림’ 등도 옹기엑스포의 또 다른 즐거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체험= 옹기제작 체험, 가마 소성 체험, 물레 체험 등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전통적인 옹기제작 과정을 실질적으로 접하고 즐길 수 있는 오감만족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준비돼 있다.

매일 무료로 진행되는 ‘옹기마을 문화탐방’ 은 옹기의 전통을 이어온 외고산옹기마을에서 옹기의 재료인 흙도 만져보고 옹기마을 장인들이 직접 사용하는 물레를 돌려볼 수 있다.
공원지구 ‘옹기체험관’에서는 흙놀이와 함께 터널가마를 이용해 당일 자신이 만든 완성품을 가져갈 수 있는 차별화된 소성 체험프로그램(유료)이 운영된다.
‘흙․물․불․바람놀이터’는 옹기의 주재료를 소재로 한 특별한 놀이공간으로, 흙밟기, 흙물로 그림그리기, 종이배 만들어 띄우기, 노천소성으로 옹기 굽기, 바람개비 만들기 등 재미있는 놀이거리가 많다.
또 주말에는 가족 및 단체대항 옹기타래 높이 쌓기, 옹기인형 많이 만들기 등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컨벤션= 숨쉬는 그릇, ‘옹기’의 역사와 문화, 과학성이 국제학술심포지움, 국옹기엑스포의 다양한 학술행사를 통해 재조명된다.
“옹기, 기공의 과학”이라는 주제로 10월 1일 오후 1시 온양문화복지센터 3층 대강당에서 열리는 국제학술심포지움은 재료학적 측면과 식품학적인 측면에서 옹기의 과학적인 상관관계를 규명하고 옹기의 실용적 측면을 살펴봄으로서 미래 친환경 산업으로 옹기의 가치를 모색한다.
10월 2일과 9일 오전 9시 외고산마을안내센터 세미나실에서는 ‘세계 속의 옹기문화’를 주제로 한 국제학술세미나가 2차례 개최된다.
“세계옹기문화의 확장과 쓰임”을 주제로 10월 15일 오후 1시 엑스포 주제전시관인 옹기로드관 뜨락에서 열리는 국제학술강연회는 옹기가 갖고 있는 역사성과 현장성, 미래의 지평을 넓혀주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람요금] 입장권 1장으로 행사를 마음껏 ~

옹기엑스포 관람시간은 매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주말은 오후 9시까지.
입장권으로 체험행사와 일부를 제외한 모든 행사에 참여할 수 있으며 입장권은 일반권과 단체할인권, 특별할인권, 전 기간 통용권 등 4가지다.
현장판매 기준 입장요금은 어른 7,000원, 청소년 5,000원, 어린이 4,000원이며 30명(외국인 10명) 이상 단체일 경우 최고 30% 가까이 할인된 어른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특히 전(全) 기간 통용권(어른 1만7,000원, 청소년 1만3,000원, 어린이 1만원)을 구매할 경우 행사가 열리는 25일 내내 어느 때나 입장이 가능하다.
또 국가(독립)유공자, 장애인 1~3급, 단체인솔자 및 교사(30명당 1인), 단체관람객 유치자, 만3세 미만 어린이는 무료입장할 수 있다.
입장권 소지자는 행사기간 중 대공원 나비식물원, 장미계곡/어린이동물농장과 장생포 고래박물관 입장료, 경주세계문화엑스포 할인 혜택도 함께 받을 수 있다.


[관람 포인트] 꼭 체험해할 프로그램 5선

이번 엑스포 기간 중에는 다양한 전시, 문화공연,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이 중에서도 조직위가 추천하는 꼭 챙겨 볼만한 프로그램 5개를 소개한다.

1. 옹기문화관
옹기의 역사, 종류, 기능, 특징 등 옹기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고 관련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관으로 ‘옹기의 이해展’과 ‘기공의 신비展’로 나뉜다.
‘옹기의 이해전’에서는 옹기의 재료와 제작기법을 비롯해 장식기법과 문양에 담긴 의미 등 자연의 생명력을 담은 옹기의 모습을 전한다.
2층 ‘기공의 신비전’은 옹기기공의 실체와 그 기능성을 과학실험을 통해 직접 확인하고 체험하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옹기를 비롯한 저장용기별 과일, 장류, 채소의 특징과 변화 실험과정을 볼 수 있으며 영상관에서는 통기성, 발효성, 항온성 등 옹기의 과학적 특성이 담긴 다큐멘터리를 상영한다.

2. 옹기로드관
‘옹기에 담긴 세계인의 삶과 문화, 그 속에서 발견하는 옹기의 미래가치’라는 주제로 선보일 엑스포 주제전시관인 ‘옹기로드관’.
옹기로드관은 길(Road)을 따라 가며 옹기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크고 작은 옹기테마를 접할 수 있는 특별한 전시공간이다.
이 곳에는 한국과 세계의 옹기류를 한자리에 전시하는 것은 물론 옹기를 사용하는 모습의 연출을 통해 세계인의 다양한 삶의 모습과 독특한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문명의 길 △삶의 길(한국옹기) △교류의 길 △옹기뜨락 △소통의 길(세계옹기) △나눔의 길로 이어지는 스토리라인으로 사라져가는 옹기류에 문화사적 가치를 부여한다.
만년의 역사를 가진 그릇, ‘옹기’가 담고 있는 역사․문명․문화적 가치와 만남의 시간을 제공하며 ‘옹기월령가’를 통해 열두달 한국인의 삶 속에 깊숙이 자리했던 옹기의 모습을 담았다.


3. 옹기마을 문화탐방
한국옹기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외고산옹기마을에서 장인의 숨결을 느끼고 관람객들이 직접 옹기를 만들어보는 체험행사.
마을공방에서 흙밟기, 흙반죽, 시유과정 등 장인들의 옹기제작 전 과정을 직접 볼 수 있고 옹기를 재이고 소성하는 전통가마의 내부 모습도 관람할 수 있다.
‘문화탐방’과 함께 관람객들이 직접 손물레를 사용해 옹기를 제작해 보는 체험프로그램도 운영되며 공원지구에서는 흙놀이와 함께 터널가마를 이용해 당일 자신이 만든 완성품을 가져갈 수도 있는 소성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

4. 발효식문화체험마당
옹기를 활용한 세계 발효음식의 우수성을 통해 옹기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전시․이벤트 복합체험공간.
전통 발효음식과 세계 유명 발효음식을 전시하고 퓨전 요리도 시연해 보인다.
술, 떡, 김치, 된장, 차 등 우리나라 명품 발효식품을 비롯해 옹기를 활용한 세계의 발효음식을 한데 모아 전시하고 시음해 볼 수 있다.
이 곳에서는 현대인의 식생활과 병페, 임상실험으로 입증된 발효음식의 우수성도 보여준다.


5. 국내외 장인 옹기제작 시연
‘옹기갤러리’와 ‘한국 현대 옹기작가전’과 연계해 진행되는 국내외 장인들의 옹기제작시연도 빼놓을 수 없는 프로그램이다.
‘옹기갤러리’는 옹기의 예술성과 기능성을 현대적인 감각에서 재해석한 국내외 도예교수 및 외국장인의 작품과 국제공모전 입상작이 전시된다.
‘한국 현대 옹기작가전’에서는 현재 활동중인 국내 옹기작가와 장인의 작품이 선보여지며 옹기제작과 소성과장을 직접 시연해 현대 옹기문화를 비교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체험동선] 옹기마을 문화탐방은 이렇게

2010울산세계옹기문화엑스포의 체험프로그램인 ‘옹기마을 문화탐방’은 외고산옹기마을을 방문한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거쳐가야 할 코스.
옹기의 전통을 이어온 옹기마을에서 장인의 숨결을 느끼며 옹기의 재료인 흙도 만져보고, 옹기마을 장인들이 직접 사용하는 물레를 돌려보고, 가마에도 들어가볼 수 있는 이색 체험을 떠나보자.

1코스(아카데미 1공방) ‘옹기장인 제작과정 시연’ :옹기장인의 옹기 제작과정 체험 관람 및 설명
⇒ 2코스(아카데미 2공방) ‘건아질 체험’ :옹기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흙을 사용하는 방법을 체험
⇒ 3코스(아카데미 2공방 앞 우물가) ‘기원의 장독대’ :예로부터 가족의 안녕과 기원을 위한 상징적인 장소였던 장독대에서 체험 진행
⇒ 4코스(아카데미 1․4가마) ‘전통 가마 소성 관람’ :전통가마에서 옹기가 구워지는 실제 모습을 관람
⇒ 5코스(아카데미 2․3가마) ‘전통 가마 장작불 체험’:가마 입구에서 실제 장작불 피워보기 체험
⇒ 6코스(옹기길1공방) ‘전통 물레 체험 및 잿물 시유 관람’ :실제 옹기 제작에 쓰이는 전통물레 체험 및 잿물 시유 과정 관람
⇒ 7코스(옹기길2가마) ‘옹기 소성과정 체험 및 포토존’ :소성 과정별 옹기의 변화과정을 관람하고 기념촬영을 할 수 있는 옹기가마 포토존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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