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젊은 영화인들의 열정으로 가득한 41개 작품 선정
젊은 영화인재 발굴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한 공주 신상옥 청년영화제가 지난 9월 28일부터 10월 4일까지 예선심사를 벌인 결과 드디어 총 41편의 본선진출작이 가려졌다. 만16~29세의 청소년 및 대학생, 청년영화인이면 누구나 출품 가능했던 공주 신상옥 청년 영화제는 총 315편이 출품되어 예선에서 뜨거운 경합을 벌였다.
젊은 영화인들의 독특하고 신선한 영화제목 눈길
본선에 진출한 작품들을 살펴보면 제목에서 부터 젊은 영화인들의 재기발랄한 끼와 독특한 생각을 옅볼 수 있다. <나의 플래시 속으로 들어온 개><속좁은 여학생><신발분실주의> 등의 아기자기한 제목에서부터, <은하수를 건너는 법><청춘은 참혹하다><진심을 담아, 막!><풋! 고추 이야기> 등 저마다의 개성을 중시하는 신세대들의 독특한 생각이 뭍어나는 제목들이 눈에 띈다.
특히 <풋! 고추 이야기>는 41편의 본선진출작들 중 유일하게 고등학생들이 만든 작품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제목만큼이나 참신한 내용이 담겨있을 작품들이 기대된다.
제4회 공주 신상옥 청년영화제는 국내 아마추어 단편영화제로서는 최대 규모의 시상금을 걸고 미래 영화인들을 발굴한다. 수상자에게는 영화계 입문을 돕는 인턴쉽의 기회를 제공하고, 해외 유명 영화제 출품을 지원하는 등 영화인재 발굴을 위한 각종 특전을 부여한다.
특히 올해는 영화제 이후, 영화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수상작품의 시사회까지 진행할 예정이어서 미래 영화인을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4회 공주 신상옥 청년영화제는 10월 10일 개막을 시작으로 10월14일까지 총 5일간 공주 금강둔치공원에서 화려한 축제가 펼쳐질 예정이다.
최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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