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택지지구 최대 규모… 분산형 전원 공급

▲ 광주 수완-하남2지구 집단에너지 시설공사 준공식에는 19일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을 비롯해 윤봉근 광주광역시의회장, 신만중 구역전기사업협의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경남기업의 출자회사인 수완에너지(주)는 19일 광주광역시 수완택지개발지구 외 3곳에 전기와 지역냉난방을 동시에 공급하는 ‘광주 수완-하남2지구 집단에너지 시설공사’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집단에너지시설은 구역전기사업자인 수완에너지(주)가 발주하고, 경남기업이 EPC(설계, 자재조달, 시공)방식으로 시공한 것으로, 민간사업자가 택지개발지구에 전기와 냉난방을 직접 공급하는 발전소이다.

이 발전소는 지역에서 필요한 전기를 현지에서 직접 생산하는 분산형 전원시스템으로, 100MW급 이상의 구역형 집단에너지사업 중 국내 최대 규모이다.

경남기업이 지난 2007년 3월 착공해 36개월 만에 준공한 이 시설은 청정에너지인 LNG를 연료로 사용해 전기와 냉난방 및 급탕용 열을 생산한다.

특히 발전용량 118MW+열91Gcal/h급 열병합발전설비의 발전효율은 80%선으로 기존 발전소의 40%대 효을을 크게 높인 자원절약형 에너지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환상배전망을 이용한 이중전원시스템, 지중선로 24시간 모니터링, 배전선로원격제어시스템, 통합원격검침시스템 등 첨단기술을 통해 에너지를 효율적인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완벽하게 구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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