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몽골 현지 한-몽 우정 콘서트 공연 무대]

11월 29일 월요일 몽골 현지 울란바토르 팰리스(Ulan Bator Palace) 콘서트 홀에서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와 주몽골 대한민국대사관이 주최한 한-몽 수교 20주년을 기념하는 ‘몽골에서의 한국의 해 한-몽 우정 콘서트(Friendship Concert for Korea’s Year in Mongolia)’가 오후 7시부터 열렸다.

이 날 한-몽 우정 콘서트(이하 콘서트)는 정일 주몽골 대한민국대사 내외 및 대사관 요원들, 여러 몽골 내외 귀빈, 재몽골 한인회 박호성 신임 당선자 및 한인회 관계자들, 재몽골 대한민국 재외국민 및 한국어 교육이 진행되고 있는 몽골 각급 학교 교직원 및 재학생 등 수백 명이 자리를 메운 가운데 베풀어져 몽골에서의 한류 열기가 최고조에 이르렀음을 여실히 보여 주었다.
▲ [자리를 가득 메운 방청객들]

콘서트에는 한국 측에서 유-키스(U-Kiss), 햄(HAM), 디셈버(DECEMBER) 등이 무대에 나섰으며, 몽골 측에서 쓰리 걸즈 그룹(Three Girls Group), 블랙 로즈(Black Rose), 몽골국립가요댄스전통앙상블 등이 출연하여 초겨울에 접어든 몽골 현지의 콘서트 무대를 아름답게 수놓았는데, 특히, 공연 현장에는 대한민국의 아리랑-TV 취재진이 몽골 현지에 파견돼 공연 전체 장면을 화면에 담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 [촬영 준비 중인 아리랑-TV 취재단]

한편, 방청객 중에는, 지난 10월 8일 한-몽 수교 20주년 기념 몽골 초-중-고교생 대상 ‘제4회 울란바토르 한국어 올림피아드’의 한국어 노래 경연 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한 몽골 울란바토르 애틀랜타(Atlanta)고등학교 2학년 에. 사롤보얀(E. Saruulbuyan) 양의 모습이 보여 눈길을 끌었다.
▲ [한국어를 학습 중인 몽골 애틀랜타(Atlanta)고등학교 2학년 4총사 (왼쪽부터)에. 사롤보얀, 엠. 아노다리, 아. 호스바야르, 베. 아노다리]

콘서트 현장에서 한국 가수들의 노래하는 모습을 직접 보며 뭔가 배우려는 생각에 학교 선생님들을 모시고 친구들과 함께 공연을 보러 왔다는 사롤보얀 양은 학교 친구들과 한국어 실력을 더욱 열심히 갈고 닦아 한-몽 우호 증진의 초석이 될 것임을 거듭 다짐했다.
<기사제공=울란바토르 (몽골)=TK TIMES 알렉스 강 외신국장 겸 몽골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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