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오른쪽 줄 왼쪽부터)정일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 한 사람 건너 한국국제협력단 몽골사무소 이동구 소장, 오지은 한국어 교원왼쪽 줄 두 번째가 몽골국립대학교 울란바토르 분교 에스. 바이갈사이한 총장],

몽골국립대학교(National University of Mongolia=NUM)는 울란바토르 시내 바얀주르흐 두레그에 위치한 울란바토르 분교(총장 에스. 바이갈사이한)에서 한국국제협력단(KOICA=Korea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의 지원으로 12월 9일 목요일 오후 2시 교내에 ‘한국문화센터(일명 사랑방)’을 개관했다.

몽골국립대학교(총장 수렌 다바)의 울란바토르 분교 캠퍼스는 올해 7월 1일 몽골국립대학교와 통합되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옛몽골 국립울란바토르대학교(Улаанбаатарын Их Сургууль=올란바타린 이흐 소르골, 영문표기 : Ulaanbaatar State University)의 캠퍼스를 말한다.

이날 한국문화센터 개관식에는 정일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 한국국제협력단 몽골사무소 이동구 소장, 몽골국립대학교 울란바토르 분교 에스. 바이갈사이한 총장, 한국국제협력단(KOICA) 파견의 교내 한국학과 오지은 한국어 교원을 비롯한 교내 교직원 및 내외 귀빈 등 60여 명이 참석하여 교내 한국어 학습 학생들의 실력 향상과 학교가 위치한 바얀주르흐 두레그 지역 주민들의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 증진을 위해 문을 연 교내 한국문화센터의 개관을 축하했다.
▲ [오지은 한국어 교원이 교내 한국문화센터 개관에 대한 경과 보고를 하고 있다]

미화 40,000 달러(한국국제협력단 지원자금 미화 27,000 달러와 교내 자체 예산 미화 13,000 달러)의 사업비를 들여 문을 연 교내 한국문화센터엔 한국학중앙연구원이 후원한 각종 한국 서적이 비치됐으며, 한국의 각종 전통 예술품들과 음향 시설 및 영상 자료들이 설치됐다.

개관식 뒤엔, 내외 귀빈들을 위한 교내 학생들의 다양한 축하 공연 및 한국 음식 축제가 이어졌으며, 아울러 한국 영화 상영도 뒤를 이었다.

한편, 몽골 정부는 고등교육의 질적 가치 향상, 대학 졸업자들의 지나친 양산으로 발생되는 사회적 실업 예방 및 대학 교육과 연구 활동의 연계성 향상을 위해 국무회의의 의결을 거쳐 지난 7월 1일부터 40개의 몽골의 각종 국립대학교들을 통합하여 16개로 줄이는 강도 높은 구조 조정을 단행한 바 있는데, 이에 따라 몽골 국립울란바토르대학교(Улаанбаатарын Их Сургууль=올란바타린 이흐 소르골, 영문표기 : Ulaanbaatar State University)는 몽골국립대학교에 통합된 바 있다.
▲ [교내 한국문화센터 개관식에 참석한 내외 귀빈들]

한국 특정 종교 단체의 후원으로 한국인들이 세운 현존하는 (사립)울란바토르대학교(Улаанбаатар Дээд Сургууль=올란바타르 데드 소르골, 영문표기 : Ulaanbaatar University)와는 학교 설립 이념이 전혀 다른 교육 기관이었음에도 두 학교의 존재가 자주 혼동되곤 했던 옛국립울란바토르대학교는 통합으로 인해 분교 형태로 조직이 바뀌었음에도 예전의 대학 조직과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들의 지위와 직함은 현재 독립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기사제공=울란바토르 (몽골)=TK TIMES 알렉스 강 외신국장 겸 몽골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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