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인권 향상에 기여한 공로 인정
아동범죄예방순찰대 조직, 365일 안전 지킴이

안산 영광교회 정덕훈 목사(사진)가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현병철)로부터 아동·청소년 성폭력 예방활동 및 코칭센터 설립서비스 제공 등 아동인권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표창을 받았다.

이번 표창은 세계인권선언 62주년을 맞아 10일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개최된 ‘세계인권선언 62주년 기념식’에서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인권보호 활동을 하고 있는 인사들이 대거 참여해 세계인권선언의 의미를 되새기고 격려와 다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영광교회는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며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교회, 소외되고 고통 받는 이들을 위해 사회복지에 힘을 다하는 교회로서의 사명을 다하고 있다.

특히 ‘교회가 지역 공동체와 함께 호흡해야 한다’는 담임목사의 목회 철학을 바탕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주님의 헌신된 제자가 되어 지역공동체를 섬기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안산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안산 시민상’을 제정하고, 6회째 진행하고 있다. 무엇보다 우예슬양 실종사건을 통해 우리 지역에도 이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겠다는 고민 끝에 아동범죄예방순찰대(Crime Against Children Preventive Patrol)를 편성, 3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12시부터 5시까지 학교주변과 놀이터, 아이들이 있는 곳을 순찰하고 있다.

정덕훈목사는 “순찰대가 안산지역의 아동범죄로부터 예방할 수 있는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교회는 단순히 교인들만의 공동체가 아니라 지역 공동체를 섬기며 지역 공동체가 필요로 하는 교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정목사는 특히 “우리의 사랑스런 아이들이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때까지 순찰대는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회서는 봉고차량 2대를 순찰차로 사용하고, 지역 경찰서와 협력해 150명 순찰대를 편성했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 범죄율이 현저하게 낮아지는 결과를 얻었으며, 우범지대에서 아이들을 보호하고 마음껏 활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실제적으로 지역에서 신고가 들어와 출동해 사이렌을 울리고 아이들을 보호하고 있으며, 아이들이 늦게까지 들어오지 않을 경우 경찰에 신고하기 전 교회에 신고해 순찰차를 타고 아이들을 찾아 귀가시키는 일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지역 방법대원들은 밤 시간대에 순찰을 맡아 끈끈한 유대관계를 갖고 있다.

정목사는 “교회 인근에서 순찰대가 활동한 이후 우범지역이 거의 사라지고, 주민들이 우범지대화 되어가는 지역을 신고하면 출동해 안전하게 지켜주고 있다”면서 “어린이 청소년들이 많이 활동하는 곳에는 중점적으로 순찰을 돌며 안전에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광교회는 또한 아이들의 안전한 생활과 함께 정서적인 부분에서도 상당 부분을 책임지고 있다.

영광교회는 비정상적으로 성장하고 장애를 가지고 있거나 혹은 정신적으로 삶의 의욕을 상실한 아이들을 위해 청소년 코칭센터(센터장 선우현 교수)를 설립 운영하고 있다.

코칭센터는 가정과 학교에 부적응하고 있는 아이들을 코칭해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와 함께 아동들이 자기의 누릴 수 있는 권리, 삶을 누려야 한다는 철학 아래 최선을 다해 돕고 있다.

정목사는 “인권이라고 하면 정부에 대해 대모하고 분신해야 인권을 옹호하는 것으로 치부하한다”며 “그러나 진정한 인권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권리를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나님 나라 안에서 하나님께서 다스리고 통치하고 지배하라는 명령에 따라 다음 세대가 사람답게 살 수 있고 아름답게 자랄 수 있는 삶의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목사는 또 “인권상 표창으로 얻은 상금 100만원은 시에 기탁해 다문화 가정 자녀들을 위해 사용키로 했다”면서 “앞으로 다문화 자녀를 위한 방과 후 학교 등을 통해 다문화 자녀들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예배를 통해 영적 은혜를 받고 새롭게 변화된 영광교회 성도들이 세상에 나아가 지역공동체를 섬기며 진정한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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