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배우 겸 가수 최혁주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지는 뮤지컬 배우 최혁주가 콘서트를 갖는다.
최혁주는 오는 27일 오후 8시 서울 홍대에 위치한 클럽 오뙤르에서 최혁주와 함께하는 재즈 팝 라이브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2011년 1월 10일 음반 저니스 엔드(Journey´s end)로 가수로 데뷔하는 최혁주가 그간 무대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사랑을 보내 준 팬들을 위해 기획했다.

최혁주는 이날 공연에서 중앙대 등 교수진으로 구성된 워쉽밴드와 함께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며, ‘포 센티멘털 리즌즈(For sentimental reasons)’, ‘미스티(Misty)’ 주옥같은 재즈 넘버들을 비롯해 You´ve got a friend, Waterloo 등 인기 팝 음악들과 뮤지컬 넘버들을 어쿠스틱한 재즈 연주로 선보인다.

특히 이날 최혁주는 앨범 발매 전임에도 자신의 앨범의 수록된 곡들을 팬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뮤지컬계 마당발’이라 불리는 만큼 탤런트 겸 뮤지컬 배우 고세원과 진이한, 가수 임병수 등 다양한 게스트들이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최혁주는 “그간 뮤지컬 작품 속 캐릭터에서 벗어나 인간 최혁주, 가수 최혁주 등 이제껏 보지 못했던 이미지를 보여드리겠다.” “재즈와 함께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내년 1월 10일 발매되는 최혁주의 첫 앨범 ‘저니스 엔드’는 10년간 뮤지컬 무대에서 갈고 닦은 라이브 실력과 배우로서의 감성을 담아낸 작품이다.

단순히 노래에 그치지 않고 한편의 작품을 보는 듯 한 느낌이 총 6트랙에 담겼다.

<사랑이 어떻게 그래>는 서글픈 피아노 선율로 인트로를 장식, 전형적인 정통 발라드 곡이다. 이 곡에 최혁주의 매력적인 고음과 감수성 짙은 음색이 더해지면서 이 겨울에 너무도 잘 어울리는, 한편의 영화음악을 듣는 느낌을 준다.

최혁주의 호소력 짙으면서도 섬세한 목소리는 아름답고 대중적 멜로디와 애절한 가사를 돋보이게 하고 곡에 풍부한 감성을 불어넣는다. <다시 사랑하게 될까>는 재즈틱한 느낌의 곡으로, 절제된 듯 하면서도 격정적인 리듬과 그와는 반대되는 편안한 선율의 악기들이 조화가 매력적인 곡이다. <뒤로걷기>는 다소 재즈적인 코드가 포함되어 있으나 가요의 정석이라 할 만큼 편안하고 감미로운 감성발라드이다.

일반적인 대중가요와는 달리 오케스트라 스트링과 브라스 위주의 클래식한 편곡과 영화 ´쉘브루의 우산´의 메인 테마를 샘플링하여 사용한 <추억은 슬프게도 낯설었다>는 에세이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음악뿐만 아니라 최혁주만의 메시지를 전달하려 한 점이 인상적이다.

대형 퓨젼 사극을 연상케 하는 <기우: 쓸데없는 걱정, 안 해도 될 근심을 이르는 말>는 피아노 전주가 뉴에이지 연주곡을 떠올리게 하며 오케스트라의 합주가 매우 극적으로 표현되었다. 특히, 후렴구에 최혁주 특유의 드라마틱한 보컬이 인상적이다.

이번 앨범 는 자극적으로 귀를 솔깃하게 만드는 노래가 아닌, 감성적이며 마음을 따뜻하게 해줄 노래들로 듣는 이들의 가슴에 각인될 것이다.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