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이 전국에서 50층이상 초고층빌딩이 가장 많은 도시로 밝혀졌다.

당초 서울이 가장 많을 것이라는 예상을 뛰어넘어 초고층 건물수를 보면 부산은 서울보다 2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50층 이상 초고층건축물(건축예정 포함)은 125개동에 이른다.
이 가운데 부산이 전체의 31%인 39개동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그 다음으로 서울이 19개, 인천 18개, 경기 17개, 대전 14개, 대구 7개, 경남 5개동 순으로 집계됐다.
▲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 야경 ⓒ Wykim88 at en.wikipedia

최다 초고층빌딩 도시로 들어선 부산에서는 100층 이상의 마천루도 3개가 건립 추진중이다.
롯데그룹이 광복동에 짓는 107층 규모의 ‘롯데타운’은 이미 기초토목공사가 시작되었으며 연면적 57만6443㎡ 규모다.

그리고 솔로몬그룹이 센텀시티 내에 108층으로 착공 예정인 솔로몬타워 월드비즈니스센터(WBC)도 부산시의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규모는 대지면적 1만6102㎡에 총사업비 1조2천억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근린생활시설,아파트,오피스텔, 전망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또 해운대에 건립 예정인 해운대 관광리조트도 기존의 118층에서 108층으로 낮추어 건축심의서류를 해운대구청에 제출했으며, 총 3조4000억원이 투입되어 축구장 9개 크기(6만5934㎡)의 면적에 워터파크,콘도,호텔,아파트,영화관,디지탈 테마파크,쇼핑 시설등이 들어선다.
공사는 올 5~7월에 착공하여 2016년에 완공할 예정이다.
▲ 해운대관광리조트 조감도

한편 부산시소방관계자는 초고층빌딩이 많이 있는 해운대소방서에 초고층건물 전담진압대를 설치, 운영하기로 했으며 고층건물에 대한 소방훈련을 연간 1회에서 2회로 늘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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