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기업인 안철수 안수집사
교회 인테리어-실비로 공사하고 효과는 최대
교회가 부르면 언제나 달려가는 119집사


믿음의 기업 ‘소망인테리어’ 안철수 대표(브니엘교회 안수집사, 사진좌)는 서울 양천구 목동에서 ‘119집사’로 통한다.

교회에서 부르면 언제든지, 낮이든 밤이든, 비가 오나 눈이오나 바쁜 일이 있어도 열일 제쳐놓고 한달음에 달려오기 때문이다.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는 추운 날씨에 수도가 동파되고, 보일러가 고장 나도 교회에서는 안집사를 찾는다. 다른 어떠한 사업보다 교회 일이 먼저기 때문이다. 그는 본인 스스로를 교회의 심부름꾼으로 자청한다.

30여년 전 시작된 그의 사업은 기동건설을 운영하며 토목건축에서부터 실내 인테리어까지 모든 분야를 총괄했다. 관공서를 비롯해 대형급 공사를 도맡아 해왔으나 새벽예배 도중 ‘내가 큰 사업을 해서 돈을 벌어 나를 위해 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 건설에 쓰임받는 일군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이 뇌리를 갑자기 스쳤다.

이후 그는 하나님의 기업인 교회를 세우고 이를 위해 봉사하는 일을 최우선으로 삼았다. 특히 개척교회 지원을 사명으로 여기며 어려운 교회를 돕고 크고 작은 일을 떠나 남이 쉽게 하지 않는 부분을 도맡아 하고 있다.

이전에는 사업을 통해 사람을 돕는 일을 많이 했다면 이제는 하나님의 일을 위한 다른 길을 걸어가고 있다. 개척교회에서 힘겹게 목회하는 주의 종들을 뒷바라지 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게 된 것이다.

“하나님 나라 건설을 명 받아 주님의 뜻에 따라 살아가려고 합니다. 내가 하는 일은 하나도 없습니다. 단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할 일을 할 뿐입니다. 개척교회 목회자들을 보면서 나 스스로에게 도전이 되고 도움이 많이 됩니다.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는데 나도 그렇게 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안집사는 아버님이 장로인 가정에서 모태신앙으로 태어났다. 어렸을 적부터 교회에는 다녔지만 설교가 듣기 싫어 뛰쳐나가기도 했다. 그러나 사업을 하며 순간 순간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세밀한 손길을 체험하게 됐다. 또한 개척교회 목회자들에게 좋은 영향을 받으며 그리스도를 머리에서 가슴으로 느끼는 신실한 신앙인으로 변화됐다.

그는 개척교회에 출석하며, 목회를 세우는 일에 헌신했다. 지금의 교회도 개척 당시 하나도 없는 무일푼으로 시작해 때를 따라 물질을 주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몸소 경험했다.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보이지 않는 물질을 준비해 놓으시고, 홍해를 건너듯 길을 가게 하신다고 안집사는 고백한다. 어떤 때는 말도 안되는 것 같지만 순종할 때 하나님께서 보상해 주시는 것을 깨닫는 순간이다.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역사하십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기도밖에 없습니다. 교회 일을 많이 하면서 목회자와 성도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는 길이 하나님을 실망시키지 않는 일이라 생각하고 그저 열심히 하는 것입니다. 더욱이 교회를 개척해 헌신하시는 목사님들을 보면서 도전정신을 배우고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목사님의 말씀에는 절대 순종할 수밖에 없습니다.”

안집사는 지금까지 20여곳의 개척교회를 돕고 인테리어 공사는 물론 에어컨 온풍기 설치 등 필요한 물품도 자비량으로 지원해왔다. 또한 남모를 목회자들의 속마음을 헤아려 최소한의 실비로 최고의 효과를 나타내 호평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목동우리교회 조영성목사(사진우)는 “교회 공사를 통해 우연히 만나게 된 안집사는 성실함과 전문성을 갖춘 아름다운 믿음의 사람”이라며 “말하지 않아도 목회자들의 마음을 알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서 기도가 절로 나온다”고 칭찬했다.

조목사는 이와 함께 “공사를 하고 A/S나 뒷마무리를 깔끔하게 하지 못해 속을 태우는 경우가 많았는데 소망인테리어에 공사를 맡긴 후 모든 걱정을 덜었다”며 “작은 교회, 개척하는 목회자들이 교회 공사와 관련한 부분이 있으면 소개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성경의 말씀을 쫒아 5리를 가자면 10리를 가는 안집사. 그는 자신의 주어진 달란트를 활용해 나눔과 섬김으로 목회자를 세우고, 교회를 세우며, 한국교회를 세우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다양한 통로로 음성을 주시고, 꿈을 통해 역사하셨습니다. 하나님 말씀에 비춰볼 때 이것이 하나님의 일이구나 분별하고 결단할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이문이 남고 안 남고를 떠나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면 하나님께서 먹이시고 입히시는 것을 체험하게 됐습니다. 사람이라 물질에 약해질 때가 있으나 그렇게 하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움직일 것입니다. 또한 지금처럼 교회를 세우는 일에 도구로 쓰임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공사문의/ 02-2655-0999, 010-5397-1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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