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밝았는가 싶더니 어느덧 민족고유의 명절인 설이 다가왔다.

작년 이맘때 쯤 명리학의 대가인 김창우교수가 전망한 2010년 국운에 대한 기사를 낸 적이 있다.
당시 기사가 나간 후 유익하게 잘 보았다는 많은 전화와 메일을 받았었다.
2011년 신묘년을 맞아 올해에도 김창우교수를 만나 독점으로 2011년 국운에 관한 전망을 들어 보았다.

김창우교수는 동의과학대와 영산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있으며, 대통령선거와 국회의원선거를 비롯하여 2009년 5월에 있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과 관련하여, 사건 몇달 전 강의 도중에 사건 해당 달(月)까지 예측하여 학생들과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었다.
▲ 보공(輔空) 김창우 교수


아래는 김창우 교수가 전망하는 2011년 신묘년 국운(國運)에 관한 내용이다.

2010년 경인년은 안보에 관한 위기가 여러 번 찾아왔었다. 6.25사변의 회갑이 되는 해이고, 우리나라 국운에서도 상충(相沖)의 운이었고 이명박 대통령 개인의 운에서도 1급선전(旋轉) 운이었기 때문이다. 이제 동지가 지나 어느 정도 안정된 시기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입춘까지는 아직 경인 세운이므로 조심해야 한다.

사실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정치, 경제, 사회를 망라한 모든 분야에 대한 예측은 더더욱 어렵다. 근거로 삼을만한 이론체계나 툴(tool)이 없기 때문이다. 다행이 동양에는 음양오행론에 준거한 육십갑자가 있어, 그 해의 육십갑자의 간지(干支)를 잘 해석하면 제법 정확한 미래를 예측할 수가 있다.

(정치)

먼저 북한의 급변 사태를 예측할 수 있다. 내년 북한의 국운에서 천극지충(天克地沖)의 충격이 주어진다. 물론 재충(財沖)이라 칠살(七殺)에 의한 충보다는 강도가 약하지만, 워낙 기반이 허약하고 민심을 잃은 정권이므로 작은 충격에도 쉽게 무너진다.

북한의 급변 사태에 대비해 우리의 준비가 철저해야 한다. 북한에 대한 모든 지원은 중단해야 한다. 북한 고사(枯死) 작전에 돌입해야 한다. 개성공단 폐쇄는 빠를수록 좋다. 민족을 생각하고 통일을 원한다면 북한을 완벽하게 봉쇄해야 한다.

이렇게 되면, 처음에는 북한의 위협이나 국내 친북 세력들의 반발이 극에 다다를 것이다. 그러다가 안 되면 위장 평화 공세를 시작할 것이다. 김정은을 내세워, 리비아의 카다피가 그랬던 것처럼, 핵무기를 폐기하겠다고 선언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런 사기 술수에 속아 넘어가면 안 된다. 국방력을 극도로 증가시키며 북한을 압박해야 통일이 가능해진다.

이명박 대통령의 경우, 역대 모든 대통령이 겪었던 집권 후반기의 레임덕 현상을 겪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지지율이 상승할 것이다. 그가 퇴임할 무렵이면 처음 대통령에 당선됐을 때의 지지율을 거의 회복할 것이다.

야권에서는 손학규씨가 두각을 나타 낼 것이다. 그의 일간(日干)이 을목(乙木)인데 신약(身弱)한 을목이 동방목운(東方木運)을 만나 건록, 제왕이 됐고 천간에 관운이 대두되므로 높은 직책이나 명예가 주어진다.

그러나 그의 행보가 자칫 친북 성향을 보인다면 관운은 오히려 관재(官災)가 되어 그의 발목을 잡을 것이다. 친북적 행보는 대세를 역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엄청난 역풍을 맞게 될 것이다. 오히려 북한에 대한 적극적 공격이 그를 유력한 대선 후보로 만들 것이다. 국민의 지지율을 올리고 싶다면 지금 당장 북한의 인권 문제를 거론하고, 핵무기 폐기를 요구하고, 김정일 독재체제를 비난해 보라. 만약 그렇게만 한다면 그의 지지율은 가파르게 상승할 것이다. 이것이 일반 국민들의 심리적 허를 찌르는 것이다.

다른 모든 정책에서는 진보적인 색깔을 유지하더라도 북한 문제만큼은 단호하게 비판적 입장을 견지해야 한다. 그러면 국민들은 그를 주목하기 시작하고 보수적인 성향의 사람들도 그에 대한 경계를 늦출 것이다. 한 줌도 안 되는 친북 세력의 눈치를 보고 그들에게 끌려다니다가는 엄청난 좌절을 맛 볼 것이다. 북한에 대한 공격적 자세를 견지한다면 그의 성공 가능성은 매우 높아질 것이다.

여권에서는 박근혜씨가 지지율에서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만일 박근혜씨의 일주(日柱)가 알려진대로 무인(戊寅)이고 신약이라면 2011년의 운도 좋지 못하다. 약한 무토(戊土) 입장에서 신묘(辛卯) 세운은 발가벗고 돌아다닌다는 의미이다. 구설수가 생기거나 크게 망신 당할 일이 있을 수도 있다. 숨겨두었거나 묻혀 있던 좋지 못한 것들이 드러나서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건강상의 문제도 생긴다. 벌써 대선 캠프를 가동하는 듯한 행보를 시작했는데 역시 신금 (辛金) 상관(傷官)을 쓰고 있다. 그런데 신약 사주에서 상관은 기신(忌神)이다.

정몽준씨의 경우 신강(身强)한 경금(庚金)으로 알고 있는데, 운의 흐름이 상당히 좋은 편이다. 2009년이나 2010년 초쯤 개인 재산 30퍼센트쯤 사회에 기부했으면 대통령 되는 데 굉장히 유리했을 것이다. 지금이라도 그렇게 하면 분명히 효과가 있을 것이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운이 좋은 편이다. 2011년 충격이 생기는데 결과는 좋은 편이다. 2012년 천합지합(天合地合)의 운이므로 지금부터 잘 하면 닭이 봉황이 되는 행운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경제)

묘(卯)는 만물이 만화방창(萬化方暢)하는 시기를 나타내는 지지(地支)이므로 전세계적으로 물산(物産)이 풍부해지고 경기가 팽창한다. 특히 목기(木氣)와 화기(火氣)에 연관된 산업이 크게 발전한다.

2010년 말 원자재 투자와 관련된 결과가 보도 됐는데 가장 값이 많이 오른 원자재가 면화였다. 연초 대비 95.9퍼센트가 올랐다. 금값 상승률의 거의 4배에 달했다. 커피도 73.5퍼센트 올랐고 고무, 옥수수, 밀, 콩, 설탕 등이 모두 금값의 상승률을 앞질렀다. 모두 목기에 관련된 원자재이다. 2011년도 비슷한 상황인데 목기가 정점에 도달하는 시기이므로 조심해야 한다.

에너지 관련 원자재나 산업 등도 크게 성장할 것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지금 화기에 관련된 산업에 투자해야 할 시점이다. 2011년 2월이나 3월 쯤 목기에서 화기로 투자의 중심을 이동시켜야 한다.
의약 관련 산업도 발전할 것이고 영화, 가요 등 대중예술 분야도 좋아질 것이다. 부동산도 이 시기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

(사회)

전염병이 만연할 수 있으니 방역 당국이 주의해야 하고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
유명인의 섹스 스캔들이 커다란 사회적 이슈가 될 가능성이 있다.
유흥가가 호황을 누리고 스포츠, 연예 분야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다.

기후는 매우 건조하고 비가 적을 것이다. 가뭄 때문에 곤란을 겪을 수 있으므로 미리 수자원을 확보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4대강 정비를 서둘러서 용수(用水) 부족을 겪지 않도록 대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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