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부산으로 압송됐던 소말리아 해적 5명의 신상이 공개됐다.

해적들을 조사중인 남해해경 특별수사본부는 31일 생포한 해적들의 인적사항과 직업 등 기본적인 신원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수사본부가 밝힌 해적 5명의 신원은 압둘라 알리(21.Ali Abdullah)와 아부카드 애맨 알리(21.Ali Abukad-Aeman)는 전직 군인으로 밝혀졌다.마호메드 아라이(23.Arai Mahomed)는 어부, 압둘라 세륨(21.Serum Abdullah)은 요리사이며, 아울 브랄렛(19.Brallat Aul)는 학생이었다.

해적들 중 2명은 삼호주얼리호를 구출하기 위한 청해부대의 ´아덴만 여명작전´ 당시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신대 복음병원이 실시한 검진 결과에 따르면 압둘라 세륨은 오른쪽 어깨에 총탄이 박혀 있으며 마호메드 아라이는 왼쪽 손목에 찰과상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수사본부는 예정대로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나 인도적 차원에서 검찰과 협의해 유탄 제거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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