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소방본부(본부장 신현철)는 8일 부산을 찾는 피서객들의 안전을 위해 첨단 장비를 활용하여 해수욕장 유영구역 해저면의 굴곡지에 대한 정밀 측정을 해운대 및 송정 해수욕장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해저면 굴곡지에 대한 정밀 측정은 수상레저인구와 해수욕장 방문객의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이안류 등 불규칙적이고 간헐적인 해류 발생의 주범격인 해저굴곡에 대한 체계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119수상구조대원들이 해저굴곡지도를 작성한다.

▲ 지난 7일 해운대해수욕장 앞 바다에서 119수상구조대원들이 해저면 굴곡지 정밀 측정을 하고있다 ⓒ 부산시 소방본부제공

해저굴곡지도가 완성되면 물놀이 안전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이안류와 인쇼어-홀 수중의 직·간접적인 위험요소에 대해 촬영한 초음파 영상자료를 토대로 측정 자료를 분석해 물놀이 안전을 위한 중점관리구역을 정할수 있다.

또한 GPS좌표를 입력하여 체계적인 안전관리는 물론이고 지자체의 모래투입구역 선정 등의 다각적인 기초 자료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소방본부 이현우 특수구조단장은“본격적인 물놀이 계절이 시작되지 않았지만 물놀이 금지구역에서 물놀이를 절대 하지 말고 119수상구조대원이 배치된 안전한 유영구역에서 수상레저활동을 즐길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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