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옛이야기에 이런 것이 있다.
두 사람의 젊은 학자가 살았는데 한사람은 아주 미남이었고, 나머지 한 사람은 아주 추남이었다고 한다.
두 사람은 학식이나 인품은 동등해서 모두에게 존경받을 만 했으나, 그 외모로 인해 미남자가 가마를 타고 밖으로 나갈 때에는 가마안에 여자들이 던진 꽃이 가득했고, 추남이 가마를 타고 나가면 사람들이 던진 돌이 가득했다고 한다.

외모는 부모에게서 물려받았을 뿐 내 탓이 아니건만 못생긴 사람보다 미남 미녀를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은 인지상정.

어느 분야에서나 그렇겠지만 스포츠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출중한 실력으로도, 아름다운 외모로도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해주는 미남 미녀 선수들은 누가 있을까?

▲ 좌측 상단 시계방향으로 김연아,손연재,이슬아,차유람,황연주,신혜인

우선 외모로나 실력으로나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세계 최고 ‘피겨의 여제’ 김연아(22.고려대)가 있다.
설명이 필요 없는 여신 김연아는 춤이면 춤, 노래면 노래,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통역없이 유창하게 구사하는 영어 실력 그리고 통 크게 기부하는 마음씨 등 ‘신이 모든 것을 다 준’ 여인이다.

떠오르는 샛별로는 ‘2010광저우아시안게임’ 리듬체조의 요정 손연재(18.세종고)가 있다.
커다란 눈망울의 인형 같은 외모의 손연재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따냄으로써 성인 무대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아 얼굴만 예쁜 선수가 아닌 실력으로도 가장 촉망받는 선수이다.

또 한사람 광저우의 스타는 바둑국가대표 이슬아(21.한국기원) 이다.
이름처럼 이슬같이 상큼한 그녀는 옆집 여동생 같은 귀여운 외모로 침체기에 있는 우리나라 바둑을 활성화시킬 카드로 주목 받고 있다.

그리고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으나 예전부터 아름다운 외모로 유명세를 떨쳤던 당구의 차유람(25)도 빼놓을 수 없다.

그 외에 전 농구선수이며 현재 스포츠해설가로 활약하는 신혜인(27)과 배구계의 여신 황연주(26.흥국생명)도 늘씬한 키와 미모로 인정받고 있다.

▲ 좌측부터 안정환,기성용

남자선수로는 원조 꽃미남 안정환(36)을 빼놓을 수 없다.
‘2002한일월드컵’ 4강신화의 견인차인 안정환은 현재 중국의 다롄 스더팀에 소속되어있다.
축구 실력만큼이나 출중한 외모로 많은 여성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었는데 지난 2001년 미스코리아 출신 이혜원씨와 결혼함으로써 선남선녀커플로 회자되기도 한다.

그리고 얼마 전 CF에서 모습을 보인 기성용(23.셀틱)은 장난스러운 남동생 같은 이미지의 친근한 매력의 미남선수이다.

▲ 좌측부터 문성민,한선수,김요한

남자선수는 배구에 유난히 미남이 많은데 예전 강만수(57.수원 KEPCO45감독)나 최천식(47.인하대감독) 같은 선수들을 비롯해서 현재 배구계의 대표 미남에는 김요한(27.LG)이 있다.
2미터의 우월한 신장에 작은 얼굴, 뚜렷한 이목구비로 ‘코트위의 강동원’이라 불리 우며 탤런트와의 스캔들 소식도 들려 꽃미남의 유명세를 치르기도 하였다.

또 문성민(26.현대캐피탈)과 한선수(27.대한항공)등도 잘생긴 선수로 유명한데 근육질의 짐승남 몸매에 한번 놀라고 아기같이 귀여운 얼굴에 두 번 놀라는 배구계의 꽃미남들이다.

▲ 좌측부터 박태환,이용대

그 외에 국민남동생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배드민턴의 이용대(24.삼성)와 수영의 박태환(23.단국대)도 있다.
이용대는 ‘2008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직후 카메라를 향해 금빛 윙크를 날려 제2의 이승기로 불리며 여심을 흔들었고 설명이 필요 없는 아시안게임 2회 연속 3관왕 박태환 역시 부잣집 막내아들같이 곱상한 외모로 많은 누나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실력도 얼굴도 아름다운 그들은 우월한 유전자의 축복받은 사람들이다.
그러나 그들의 훌륭한 재능과 멋진 외모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피나는 노력덕분에 더욱 빛나는 것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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