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기상청이 14일 오전 9시를 기해 부산지역에 대설주의보를 발표했다.
눈이 좀처럼 보기 힘든 부산에서 대설주의보가 발표된 가운데 김해공항에서는 이착륙 예정이던 항공기가 무더기로 결항됐다.

부산은 이날 오전 9시에 0.8㎝의 공식 적설량을 기록했으나, 북구 등 일부지역에서는 4㎝ 이상의 눈이 쌓인 곳도 있다.

▲ 좌부터 눈 내리는 해운대, 눈길 등교하는 초등학생 ⓒ 연합뉴스

부산 북구의 만덕1터널 1㎞구간은 양방향 교통통제가 이뤄졌고 금정구 장전동과 북구 화명동을 연결하는 산성도로 10㎞ 구간도 통제에 들어갔다.

또 시내 21개 도로 구간에 결빙현상이 발생해 경찰이 교통을 통제하고 있다. 시는 제설 차량을 이용해 통제구간 도로에 염화칼슘을 살포하고 있다.

한편 기상청은 부산지역에 오늘 밤까지 3~10㎝가량의 눈이 더 올것으로 밝혀 극심한 교통혼잡이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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