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백승완) 임·직원들이 최악의 지진 대참사를 겪어 실의에 빠져있는 일본인들을 위해 지진피해 복구 성금을 모아 기탁했다.

대지진으로 엄청난 고통에 빠져있는 일본인들의 소식을 접한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의 임직원 1,300여명은 십시일반 뜻을 모아 약 1,000만원의 성금을 조성하였으며, 지난 16일 병원을 대표하여 백승완 병원장과 강동원(영상의학과) 근로자위원대표가 부산MBC에 편성된 일본대지진 특별 생방송 “함께 나누는 세계”를 통해 전달하였다.

▲ 백승완 양산부산대병원장과 근로자위원대표가 위로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백승완 병원장은 성금을 전달하는 자리에서“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직원의 뜻을 모아 자발적으로 모금된 성금으로 큰 금액은 아니지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며 하며, 희망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 많은 분들이 염려하고 있는 만큼 대지진 피해복구가 조속히 해결되기를 바란다.”라는 말을 전했다.

양산부산대병원과 일본과의 인연은 각별하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은 일본과 학술적 교류를 활발히 하고 있으며, 재작년 부산사격장 대참사때에도 일본 관광객의 장례를 치뤄, 일본 운젠시 시장이 직접 병원을 방문하여 적극적인 협조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병원을 찾는 일본인 환자 및 일본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하여 작년 5월 타미쯔지 슈우이쯔 총영사관을 초청하여 “일본에 대한 이해”라는 특강을 가진 바 있다.
▲ 작년 5월 타미쯔지 슈우이쯔 총영사관이 양산부산대병원에서 특강을 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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