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이대호가 4년 만에 도루에 성공 했다.
이대호의 도루 성공은 지난 2007년 잠실에서 있은 두산과의 경기 이후 무려 1,460일 만이다.

발이 느리기로 유명한 이대호의 깜짝 도루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간의 경기에서 일어났다.

▲ 1루에 있던 이대호가 기습적으로 2루 도루를 시도하고 있다

▲ 2루 도루 시도후 심판을 바라보는 이대호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를 치고 1루에 진루한 이대호는 다음 타자인 홍성흔이 헛스윙삼진아웃 당하는 순간 기습적 2루 도루를 시도했다.
LG 포수 조인성은 급하게 2루로 송구했지만 추평호 2루심은 세이프를 선언했다.
이대호는 이번 도루로 올 시즌 1호 도루와 함께 개인 통산 8호 도루를 기록하게 됐다.

롯데 자이언츠의 이대호는 지난 해 정규시즌 MVP와 타격 7관왕이라는 프로야구사에 길이 남을 엄청난 위업을 달성했지만 도루 부문에서는 1개의 도루도 하지 못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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