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지역 출제 특유의 문제등 과목별 난도 변동에 유념해야 한다.

오는 5월14일은 지방직·소방직·교육청 시험이 대거 실시되는 ‘필기시험의 날’이 될 것으로 보인다. 15개 시·도의 지방직 9급, 10개 시·도의 소방직 시험 및 교육행정직과 법원직 특채 시험이 줄지어 치러지기 때문이다.

우선 서울시를 제외한 시·도의 지방직 9급 필기시험이 일제히 진행 ‘4·5·6월 시험’ 중 두 번째로 치러지는 이번 지방직 시험을 앞두고 수험생들의 긴장감은 높아지고 있다.

특히 국가직 9급 필기시험이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는 73.6%라는 높은 응시율을 기록함에 따라 지방직 시험 응시율 증감세에도 관심이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필기시험일이 16일 앞으로 다가온 지방직 9급은 전지역 수탁제 실시 3년차, 필기시험 100분 확대 실시 2년차에 접어든 올해 시험의 난도변화에 수험가의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지방직 시험의 경우 수탁제로 치러져 국가직 9급 시험과 유사한 출제경향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감안 할 필요가 있다.

단, 국가직 시험에서 영어과목이 어렵게 출제됐으나 지방직 시험에서는 변별력 조정을 위해 영어 외 다른 과목의 난도에 변동이 생길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

실제로 지난해 지방직 시험은 영어 과목의 난도가 대폭 상승한 바 있고 올해 국가직 시험도 영어 과목이 가장 어렵게 출제됐다. 수탁제로 시험이 실시되는 만큼 약 2주여 남은 기간 동안 수험생들은 학습방법에 큰 변화를 주지 말고 국가직 시험 마무리 방법을 그대로 이어가는 것이 현명하다.

또 지방직 9급 필기시험과 함께 각 지역별 교육청 및 소방공무원 임용시험도 실시된다.

우선 중앙소방학교 소방직, 서울, 경기, 인천 등 총 10개 지역에서 대거 소방직 필기시험이 예정돼 있다. 특히 올해부터 인천, 대구, 대전, 충북, 충남, 강원도 등 6개 지역 시험이 통합출제로 치러지는 점에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

지난 2월 통합출제 시행이 발표되자 수험전문가들은 “지방직 시험과 마찬가지로 오류 논란이 없는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으며 이에 따라 시험 문제의 출제경향 변화에 수험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함께 광주·제주도 교육청 및 법무부 교정직 특채 필기시험도 같은 날 치러진다. 각 지역별로 치러지는 교육청 시험의 경우 시험 문제가 모두 다르므로 시험에 응시하는 수험생들은 지난 시험 기출문제 혹은 출제경향을 꼼꼼하게 파악해두는 것이 좋다고 에듀스파(주)(www.gosispa.com)측에서는 말하고 있다.

한편 5월14일은 필기시험이 일제히 실시되는 ‘중요한 날’이므로 수험생들은 자신이 응시하는 시험 마무리에 최선을 다하는 자세를 견지할 필요가 있다. 또한 필기시험 후 진행되는 향후 시험일정을 꼼꼼하게 점검하여 예정돼 있는 면접시험 및 6월 지방직 시험 준비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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