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을 청년들의 일자리 메카로 조성하겠다는 인천시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달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투자협약 체결에 이어 제물포스마트타운 창업스쿨 등을 시작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에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인천시는 2일 제물포스마트타운(JST) 창업스쿨에 참가할 예비창업자 75명을 선발하고 본격적인 창업교육을 위한 제물포스마트타운 Start-Up 포럼을 시작으로 청년 일자리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시는 기회와 도전, 열정이 있는 도시를 만들어 청년 누구나 질 높은 일자리에 도전하고 글로벌 기업이 자유롭게 투자하고 기업경영을 할 수 있는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해 청년 일자리 메카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구 인천대 건물 일부를 리모델링해 벤처기술 및 지식서비스산업 중심의 예비창업자를 교육 양성하는 제물포스마트타운(JST)를 조성하고 이를 중심으로 창업을 통한 질 높은 일자리 만든다는 것이다.

또한, 이를 시작으로 2014년까지 지방산단과 기계산단의 고도화 사업과 연계해 아파트형 공장 등 벤처생태계도 조성해 창업 아이디어 개발부터 창업까지의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인천시는 (재)인천국제교류센터에 위탁한 2011 인천청년 해외취업 프로그램으로 싱가폴에서 근무할 만 29세이하 청년들을 대상으로 참가자 10명을 모집해 해외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시는 이같이 인천국제교류센터와 인천경총,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를 통해 청년실업자를 대상으로 청년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년실업자 경력개발과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양성해 실질적인 취업과 연계해 나가고 있다.

또한, 청년들의 안정적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만 15세부터 만 35세 청년실업자를 대상으로 6개 직업훈련기관을 선정해 165명을 훈련하는 등 청년 취업 지원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기업들의 청년 고용확대를 위해 정원이 30명 이상인 지방공사나 공단 및 기업체의 청년고용 의무제 추진에 따른 인센티브제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신규 고용 확대기업에 대해 경영안전자금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2014년까지 1조 규모의 자금을 조성해 연간 1,400여 기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먼저 200억원의 자금을 출연해 금융기관과 지원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창업자금 지원과 자금이 필요한 어려운 기업을 지원해 나간다.

또한 성장잠재력이 높고 인천을 대표하는 작지만 강한 비전기업으로 중소기업 1천개를 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를 만들어 나간다.

이밖에도 청년벤처 특구를 조성한다는 계획으로 미래산업 활성화와 청년산업 리더 양성의 전진기기를 만들기 위해 IT·BT·MT센터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경제자유구역에 질 좋은 일자리 창출 핵심기업을 유치하는 노력으로 일본 스미토모(전기전자자동차부품제조)와 지난 3월 22일 협약체결하여 2015년까지 456명을 신규채용하고, 교육분야에서 지난 3월 2일 연세대 송도국제화복합단지(국제캠퍼스)의 학부프로그램 개교(학생 515명)로 운영인력이 100명이 함께 일하게 됐으며, 미래융합기술연구소가 개소하여 산·학·연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등 일자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의료바이오분야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와의 투자협약이 체결되고 이번달 착공을 위한 공장설계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라 일자리 창출에 큰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시는 바이오제약 사업에 필요한 제조공장과 바이오시밀러·바이오신약을 연구·개발하는 R&D 센터를 건립할 계획이고 생산 플랜트는 바이오 의약품 생산 플랜트 시공 경험이 풍부한 해외 유수 엔지니어링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라 청년들에게 질 높은 일자리는 물론 고용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이 대한민국 경제수도의 심장으로 발전하기 위해 단지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에 머무르지 않고 보다 질 높은 일자리 만들기에 인천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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