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내려 잡아야 할 고기 그물 고흥군청 로비에 설치 기네스북에 오를 일


지난 17~18일 이틀간 전남 고흥군 고기를 잡는 어민들이 뿔이 단단히 나 그물에 걸린 미역, 등의 뿌리가 걸린 그물을 차에 싣고 고흥군청 로비 복도에서 민원실 2층으로 오르는 계단에 그물을 설치 곤욕을 치르고 있다.

“자망 피해 눈이 있으면 봐라 어떻게 고기가 잡히겠는가, 자망 피해 한번이라도 심도 있게 검토해봤나, 부군수가 지시한 용역을 수산과는 왜 안 하나, 해마다 수십억 피해 입은 자망 어민 피해 보상하라”등이 적힌 대형 프랑카드와 표지판을 들고 고흥 읍 시가지 행진과 군청 앞 광장에서 시위를 하고 있다.

기자와 만난 피해어민 대책위원장 임 모씨는 “5년 전부터 미역양식장 등에서 바다에 버린 미역 뿌리와 줄기들로 어망 피해는 물론 고기를 잡을 수 없을 정도의 미역 부산물들로 피해를 당해 수차에 걸쳐 피해 보상 및 대책을 요구해 왔습니다. 그러나 오늘에 이르도록 보상은 커녕 아무런 대책도 없이 속수무책 피해만 키워 왔습니다”라며 요구가 관철 될 때 까지 시위를 계속 할 것이라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경찰의 중재로 5월말까지 고흥군 수산과의 대책이 나오는 것을 보고 2차 행동에 들어 갈 것 이라며 벼르고 있어 고흥군의 특단에 대책이 없는 한 자망 어민들의 분노가 수그러 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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