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11시 국기원 강의실서 선포식 개최...3대 추진전략, 12대 실전 과제

▲ [비전 전략 선포식 후 국기원 직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국기원(원장 강원식)이 특수법인 전환 1주년을 맞아 ’TKK Win-Win-Win 2020 중장기 비전과 전략 선포식(이하 선포식)’을 갖고, 진정한 세계태권도본부로서 거듭 태어날 것을 다짐했다.

26일(목) 오전 11시 국기원내 제1 강의실에서 열린 선포식은 김주훈 이사장, 강원식 원장을 비롯한 국기원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식 선언 △국민의례 △내외빈 소개 △기념영상 상영 △기념사 △비전과 전략 수립 취지 발표 △비전과 전략 설명 △폐식 선언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 [김주훈 특수법인 국기원 이사장]

국기원이 비전과 전략을 수립한 배경은 태권도와 국기원의 제2도약을 위한 발전방향의 재정립과 태권도=국기원=코리아의 연계성을 높이는 시너지 전략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지난해 5월 26일 재단법인에서 특수법인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진통을 겪어온 국기원은 1년간 내부정비와 조직력 강화에 주력하는 한편 그 동안 국기원이 안고 있던 문제점들을 파악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청사진 마련에 몰두해왔다.
▲ [강원식 특수법인 국기원 원장]

김주훈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2010년 5월 26일, 국기원은 우여곡절 끝에 특수법인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지난 1년 동안 저희 국기원은 일하는 조직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구체적인 중·장기 발전 방향 설정과 그에 따른 실천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 했다. 이제 국기원은 그 동안의 정체된 틀을 깨고 세계태권도본부로서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중장기 비전과 전략 선포식에 참석한 국기원 직원들]

이어서 강원식 원장은 "1972년 창립한 국기원은 세계태권도본부를 표방하면서도 실제로는 국내조직에 머무르며, 지구촌 태권도 가족들을 아우르기에는 부족함이 너무 많았다. 지금 우리는 국기원이 세계태권도본부로 거듭나느냐, 못하느냐 하는 그야말로 역사의 분기점에 서 있다. 국기원이 변하지 않는다면 태권도의 발전적인 미래는 장담하지 못한다. 미흡하지만 1년간의 국기원 내부정비를 마치고, 국기원이 나아가야 할 중장기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게 됐다"라고 비전과 전략 수립 취지를 밝혔다.

국기원은 TKK Win-Win-Win의 구체적인 방향설정을 위해 수립한 3대 추진전략과 12대 실천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TKK는 T-Taekwondo, K-Kukkiwon, K-Korea를 뜻하며, 3개의 브랜드가 각자 연계성 없이 인식돼 태권도의 가치를 효율적으로 제고하지 못하는 현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태권도하면 국기원, 국기원하면 코리아가 연상될 수 있도록 상호 연쇄작용을 통해 브랜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자는 의미다.

3대 추진전략과 12대 실천과제는 △T-Valuable Taekwondo 태권도의 가치제고를 통한 명품화 - 新가치창조를 통한 태권도의 브랜드 가치 제고, 접근성 확대를 통한 생활스포츠로서의 기반 구축, 도장 육성 지원을 통한 상생기반 구축, 태권도의 사회적 책임 인식을 통한 사회적 이미지 제고

△K-Vital Taekwondo 창의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강화 -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국제 경쟁력 제고, 국제 표준화 통한 WTA 위상 정립, 전문성 제고를 통한 연구 기능 강화, 국기원 내부 혁신을 통한 사업 역량 강화

△K-Global Korea 태권도 종주국으로서의 국제사회 공헌 강화 - 킬러콘텐츠 개발을 통한 태권도 문화산업 활성화, 태권도시범문화의 해외 지원 활성화, 관광특화사업 개발을 통한 문화관광산업 활성화, 국제사회 지원 강화를 통한 종주국 이미지 제고 등이다.

12대 실천과제 38개 세부사업들을 살펴보면 태권도 전체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포괄적인 사업에서부터 국기원의 내부 혁신을 위한 자체적인 사업들에 이르기까지 국기원과 태권도에 반드시 필요한 사업들이 수립돼 있다.
▲ [이종갑 국기원 기획홍보팀장]

국기원은 세부사업들을 주도적으로 추진하되 사업의 성격에 따라 유관기관·단체는 물론 범 태권도 관련 단체들과도 협력,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기사제공=국기원 홍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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