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겨레 얼 살리기 국민운동본부에서 주최한‘겨레 얼 살리기 네덜란드 동포순회 강연회’가 지난 22일 네덜란드 알메르 화랑무도연수원에서 교포 및 입양인, 국제결혼가정과 현지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한 행사를 치렀다.

이번 행사는 특히 참가자 전원이 자신의 내면에 숨어있는 정체성을 발견하고 겨레의 얼을 되새기며 나아가 민족의 자긍심을 일깨우는 소중한 시간을 마련했다는 점에 행사의 의미가 깊었다.

한편 22일 오후에 치러진 개회식에는 겨레 얼 살리기 국민운동본부 한양원 이사장을 비롯해 駐화란 대한민국 대사관 조영준 참사관, 在화란 윤강 한인회 회장, 이준열사 평화박물관 이기양 원장, 신순자 교수, 김영국(H.T.A 협회 회장)겨레 얼 살리기 네덜란드지부장, 카스퍼판 와이크(네덜란드 노동부 자문위원 겸 H.T.A. 총무), 겨레 얼 살리기 해외지부 임원 등이 참석해 눈길을 모았다.

이날 행사는 이찬구 기획국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진행되었으며 특히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축사를 보내와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행사 통역은 김보라 H.T.A 협회 차장이 맡았다.

정병국 장관은 축사에서“문화는 정신의 표현입니다. 우리민족은 지난 수천 년 동안 우리의 독창적인 문화를 창조해왔습니다. 수많은 역사의 영욕 속에서도 우리 민족이 지켜온 도도한 생명력이 바로 겨레 얼이라 생각합니다. 이 겨레 얼은 국내에 있거나 해외에 있거나 변하지 않습니다. 우리에게는 이 소중한 겨레 얼이 있기에 언제 어디에 살거나 동포의 정을 느끼며, 조국애를 갖게 됩니다. 이런 의미에서 오늘의 강연회는 우리 스스로 우리 자신 내면에 숨어있는 정체성을 발견하여 겨레의 얼을 되새길 뿐만 아니라 민족의 자긍심을 일깨우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전하면서 이번 행사를 위해 노력한 임원진과 동포들에게 감사의 표시를 했다.

또한 김영국(H.T.A 협회 회장)겨레 얼 살리기 네덜란드지부장도 환영사를 통해“한국문화와 역사가 깃든 정통무술로 네덜란드에 겨레 얼을 심고 알리고 있습니다. 또한 거스 히딩크(Guus Hiddink)축구감독처럼 짧은 시간에 인기를 얻고 열광하고 떠나는 것이 아니고 한국인의 특징인 은근과 끈기로 네덜란드에 수십 년 오래도록 정착해서 이민 1세대, 2세대, 3세대로 이어지면서 한국문화무술과 겨레 얼을 꾸준히 보급시키겠습니다.”말하면서 네덜란드에 한국의 정통무술을 전수시키는 속 깊은 의미를 알렸다.

한편 개회식 이후 행사에는 겨레 얼 살리기 국민운동본부 한양원 이사장의 강연회와 DVD상영의 순으로 행사가 이어졌다

특히 문화공연 순서에서는 한국전통무용인 화관무를 김선남 선생이 선보였으며 한국 전통 무술시범, 장고춤, 한국 고유의 큰절시범, 겨레 얼 노래공연, 네덜란드 민속춤 등이 선보여 참석자들로부터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사단법인 겨레 얼 살리기 국민운동본부는 겨레 얼을 회복하고 수호하며 창조하는 범 국민운동을 펼치고 있는 단체로 도덕성회복, 생명사랑, 자연보호, 평화수호를 그 덕목으로 하며 민족의 평화통일 완수를 그 목적으로 하고 있는 단체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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