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MBC는 창사50주년 기념 나눔 프로그램 ´다문화 꾸러기들의 꿈을 그리는 여행´편이 방송됐다.

방송에서는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문화체험의 기회가 적은 전라남도 농촌지역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2박 3일 동안의 여행이 펼쳐졌다.

태국, 필리핀, 베트남 출신 등 다문화가정 5~13세 어린이 120명과 어머니 80명이 참여해 다양한 직업체험ㆍ공룡엑스포 관람ㆍMBC 드림센터 방문 등의 일정이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또, 안성 팜랜드에서 승마체험과 천안 워터파크에서 물놀이 등 어머니와 어린이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전남 나주에서 온 필리핀 출신의 조셀린 만드리샤는 "13년 동안 한국에 살면서 처음 수영복 입고 물놀이를 했다."며 좋아했고, 일본 출신의 미하라 히호미는 "부모가 못해줘서 미안한 것을 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라고 여행에 대한 고마움을 나타냈다.

MBC 제작진은 "무엇보다 이번 여행은 다문화가정 어린이들과 어머니가 함께 동행 하도록 기획해 더 특별한 여행이 됐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