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올 여름 전국 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가장 많이 버리고 간 쓰레기는 페트병 등 일회용 연질 플라스틱 포장류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사실은 아름다운 세상을 위한 공동체 포럼이 피서 절정기에 자원봉사원들과 벌인 ´2011 한국 필립모리스 바다사랑 캠페인´의 해수욕장별 쓰레기 발생 유형 조사 결과를 통해 밝혀졌다.

강원 속초, 포항 월포, 충남 대천, 부산 송정, 제주 중문과 함덕 등 전국 6개 해수욕장에서 실시한 ´2011 해수욕장 별 쓰레기 발생 유형 조사´에 따르면 페트병 등 일회용 연질 플라스틱 포장류에 이어 금속, 종이류, 비닐, 음식물 쓰레기가 해수욕장 쓰레기의 가장 많은 양을 차지했다. 뒤를 이어 스티로폼, 유리, 피복, 나무, 담배꽁초 등이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서 눈길을 끈 것은 페트병 등 일회용 연질 플라스틱 포장류가 종이 쓰레기 발생량을 크게 앞질렀다는 점이다. 또한 담배꽁초와 음식물 쓰레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보다 늘어, 지난해 담배꽁초가 1%였던 반면 올해는 2.93%를 차지했으며 음식물 쓰레기는 지난해 7.6%에서 올해 8.42%로 드러났다.

아름다운 세상을 위한 공동체 포럼은 이번 조사를 위해 지난 6월부터 ´2011 한국 필립모리스 바다사랑 캠페인´의 자원봉사원을 모집했으며, 7월 25일 자원봉사단 발대식을 가진데 이어, 8월 1일까지 전국 6개 해수욕장에서 약 50여 톤의 쓰레기를 수거하고 해변 에티켓 캠페인을 전개했다.

올해로 9회를 맞는 ‘한국 필립모리스 바다사랑 캠페인’은 해변 쓰레기 수거 활동과 올바른 해변 에티켓 계몽활동을 벌여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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