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클레오 출신의 한현정(28)이 중국의 한 부호와 결혼한 후 재산을 탕진, 잠적한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중국 현지의 매체에 따르면 한현정이 광저우 출신의 남성과 결혼한 뒤 전 재산(한화 약 50억원)을 가지고 한국으로 도주 했다고 밝혔다.

▲ 한현정

이들은 지난 2009년 마카오에서 만나 2010년 3월 결혼을 했으며 그 후 한현정은 공연이 취소된 손해배상금이 필요하다며 약 16억원을 가져갔고 남성이 보유하던 현금 10억원도 모두 한현정의 명의로 변경됐다고 주장했다.
뿐 만 아니라 25억원을 대출받아 한현정의 동생 회사라는 말만 믿고 투자했으나 한현정은 이후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면서 결혼 1년만에 50억원에 이르는 재산을 모두 잃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이 남성이 중국 공안에 신고함으로써 알려지게 되었으며 중국의 각 언론에 한현정의 여권 사본과 함께 촬영한 사진, 클레오 활동 당시의 사진 등을 함께 공개했다.

▲ 중국 남성이 제시한 증거물

하지만 사건의 당사자인 한현정은 자신이 중국 부호의 재산을 탕진하고 도주했다는 소식에 적극 반박하고 나섰다.

국내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한현정의 전 소속사인 스타메이드엔터테인먼트 측이 "한현정의 부탁으로 반박자료를 내게 됐다, 한현정이 남자친구를 잘못 만나서 고생이다"고 보도했다.

이어 한현정의 전 소속사는 "중국에서 남자친구를 만났던 건 사실이지만 심한 집착과 성격이 안 맞아 헤어지려고 했다"며 "그러자 이 중국인이 여권을 훔쳐가고 폭행하고 감금했다"고 주장했다.
한현정 측은 “몰래 도망 나와 있으면서 연락은 계속 취하고 있었는데, 다시 안 만나 준다고 이런 말도 안 되는 거짓기사를 냈다”며 “다시 자신에게 돌아오면 모든 것을 거짓이라고 말해주겠다며 협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현정은 전 소속사와 협의하여 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한현정과 중국 부호의 진실공방은 법정에서 가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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