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진구, 지난 1일부터 24시간 운영하는 어린이 집 시범 운영 들어가
- 병원 입원, 사고 등 긴급한 상황 발생 시 일시적으로 아이 맡길 수 있게 돼
- 1일 3시간 이상 월 10회까지 이용 가능, 인터넷으로 신청


#16개월 아이를 둔 주부 신씨. 지난 1일 아이 맡길 곳이 없어 발을 동동 구른 일이 있었다. 남편과 맞벌이로 아이의 양육을 시어머니가 해주고 있던 중 갑자기 병원에 입원하시게 돼 당장 아이가 혼자 있게 됐기 때문이다. 혹시나 해서 구청에 전화해 문의를 했더니 중곡동 아이들새상 어린이 집(원장 정현정)을 소개해 줬다. 신씨는“3일간 아이를 맡기고 안심하고 업무를 보게 됐다”며 아이들새상 어린이 집 첫 이용소감을 전했다.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지난 1일부터 아동 보호자의 병원 입원, 사고 등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일시적으로 아이를 24시간 맡길 수 있는 365일 열린어린이집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365일 열린어린이집’은 부모에게 사정이 생겨 단시간 아이를 돌봐 줄 곳이 필요할 때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 집으로, 광진구에서는 중곡동 150-236에 위치한 ‘아이들새상 어린이 집’이 대상이다.

서울에 주소를 두고 있으며 6개월 이상 만 5세 이하의 아이를 가진 부모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시설 이용 시간은 1회 3~24시간이며 월 10회까지 이용할 수 있다.

단, 부모의 취미생활이나 여가활동을 위한 이용은 제한된다.

일시적으로 아이를 맡길 곳이 없는 부모를 위한 시설이라 장기적으로 이용하는 일반 어린이 집과는 달리 횟수 제한을 두고 있으며, 이용 요금은 시간당 3천원 1일 5만원이고, 식비는 별도부담으로 1식에 1천원이다.

아이들새상 어린이 집 정현정 원장은 “접수가 시작되자 문의전화가 많이 와서 업무가 마비될 정도였다”며 “참여방법에 대한 문의가 많은데 인터넷으로 사전 신청 후 아이에 대한 특이사항 파악을 위한 유선 면담으로 이용이 확정된다”고 말했다.

서비스 신청은 사전예약 제를 원칙으로 하며, 서울시 보육포털서비스(http://iseoul.seoul.g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 아이들새상 어린이 집(원장 정현정)
- 주 소: 광진구 중곡동 150-236
- 연락처: ☎3436-4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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