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월 한가위를 맞이 하여 자리를 가득 메운 몽골 주재 재외국민들]

지난 9월 12일(월) 재몽골 한인회(회장 박호성) 주최의 팔월 한가위 기념 행사가 몽골 주재 대한민국 재외국민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몽골 선진그랜드호텔 사파이어홀에서 오전 11시부터 성대히 열렸다. 최대 명절 중 하나인 팔월 한가위를 기념하는 취지로 마련된 본 행사는 박호성 재몽골 한인회장과 정일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의 인사말, 가요 및 민요 공연, 교민 노래자랑, 경품 추첨 등의 순서로 화기애애하게 진행되었으며 재외국민 전원에게는 점심 식사가 무료로 제공되었다.
▲ [인사말에 나선 박호성 재몽골 한인회 회장]

행사 기획 및 총괄 진행을 맡은 박광옥 재몽골 한인회 사무총장은 “이번 행사는 재몽골 재외국민들이 한국인로서의 자부심을 한껏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몽골에서 고향의 그리움을 잠시 달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정성껏 마련됐다”고 밝혔으며, 인사말에 나선 박호성 재몽골 한인회 회장은“재외국민들의 삶에 늘 한가위 분위기가 이어지길 바란다”며 “아무쪼록 정겨운 분위기 속에서 많이 드시고 가시기를 바란다”는 덕담을 건냈다.
▲ [인사말에 나선 정일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와 가요를 열창해 준 대사 부인 문정화 여사]

정일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는, “한가위 송편이 이렇게 맛있는 줄 몰랐다”며 “지난 8월 이명박 대통령의 몽골 방문을 계기로 재외국민들의 사업의 확장과 삶의 윤택이 넘쳐나길 올해 한가위를 통해 간절히 기원한다”는 덕담을 전달했으며, 동석한 대사 부인 문정화 여사는 사회자의 권유로 우리나라 대중 가요를 기꺼이 열창함으로써 팔월 한가위 분위기를 흥겹게 돋우는 데 기꺼이 나서 주기도 했다.
▲ [박광옥 재몽골 한인회 사무총장(맨오른쪽) 및 방몽 중인 한의석 중앙대학교 교수(가운데)와 포즈를 취한 몽골인문대학교 4학년 재학생들]

한편, 이번 행사에는 몽골인문대학교(총장 베. 촐론도르지) 한국학과 4학년 학생들이, 한복을 예쁘게 차려 입고, 귀빈 안내, 팔월 한가위 음식 서빙 및 시상식에 참여하여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 요원 및 재몽골 한인회 관계자는 물론 재외국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진심 어린 격려 및 찬사를 한 몸에 받았다. 몽골인문대학교 재학생들이 입은 한복은 지난 4월 몽골대학생한국어말하기대회의 진행을 위해, 대한민국의 (주)흥진플러스(대표이사 추민수)에 의해 몽골인문대학교에 무료로 지원된 바 있다.
현재 몽골에는 약 3,500명(상시 거주 : 2,000 명, 비상시 거주 1,500 명)에 달하는 재외국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기사제공=울란바토르 (몽골)=TK TIMES 알렉스 강 외신국장 겸 몽골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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