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합의 반드시 끌어낼 것"..."직권상정이 미국 대한 선물? 너무 정치적 공격"
남 위원장은 이날 CBS <변상욱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상정이 중요한 게 아니고 처리는 미국보다 빨리 하지 않겠다는 약속은 반드시 지킬 것"이라며 또한 "한나라당과 민주당, 양당 간의 정치적인 합의를 반드시 이끌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 위원장은 "일부 소수가 계속해서 물리력을 쓴다는 것은 용납할 수가 없지만 물리력을 동원한 강행처리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논의하면서 야당의 이야기를, 야당이 요구하는 조건을 다 들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나 한미FTA 비준동의안 직권상정이 이명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 선물용이라는 야당의 주장에는 크게 발끈했다. 남 위원장은 "그건 정말 정치적 땡깡이다, 알면서 하는 소리들이다, 진짜 그렇게 얘기하는 것은 너무 정치적으로 몰아서 이득을 취하려는 자세"라고 야당을 비난했다.
그는 "벌써 오래전부터 얘기하고 예고했던 것들인데 상정하는 게 무슨 선물이냐"며 "국회에서 논의하자는 것을 몸으로 힘으로 막는 것이 민주주의냐, 거꾸로 한 번 물어봤으면 좋겠다"고 반박했다.
이화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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