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이며 성인 애니메이션으로서 주목을 받은 대한민국 애니메이션 최초 잔혹스릴러 ‘돼지의 왕’이 아시아 영화진흥기구상, 한국영화감독조합상, 무비꼴라쥬상으로 3관왕을 차지했다.

지난 13일 그랜드호텔에서 진행된 ‘부산영화의 밤’의 행사에서 개최된 시상식을 통해 공개된 이 수상내역은 ‘돼지의 왕’을 아직 보지 못한 관객들에게 더욱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번 영화제에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초정된 ‘돼지의 왕’은 이미 온라인 예매 오픈시 44초 만에 매진되는가 하면, 첫 상영 후 GV의 높은 참석률을 통해 관객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확인했다.

‘돼지의 왕’이 수상한 상 중 하나인 ‘아시아 영화진흥기구상)’은 ‘한국영화의 오늘-비전’과 ‘뉴 커런츠’에 출품된 영화들 중 가장 우수한 작품에 수상되는 상으로 아시아영화의 배급과 상영확대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역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출품작 중 수여되는 상인 ‘한국영화감독조합상’은 경쟁부문 중에서 가장 많은 상금인 1천만원이 수여되는 상. 이어 올해 처음 신설된 무비꼴라쥬상까지 수상한 ‘돼지의 왕’은 지난 영화제에서 뉴 커런츠 상을 수상한 ‘무산일기’와 ‘파수꾼’, 한국영화감독조합상을 받은 ‘혜화, 동’이 개봉한 이후 1만 관객 이상을 모으며 선전했던 것과 비교했을 때, 매우 고무적인 상황이다.

대한민국 애니메이션 최초 잔혹 스릴러로서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3관왕 수상이라는 쾌거를 거둔 ‘돼지의 왕’은 새로운 애니메이션을 기대하는 관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으며 오는 11월 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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