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방폐장 안전에 관한 경주지역 제정당 사회단체 성명

´원전.방폐장 안전에 관한 경주지역 제정당 사회단체´측은 16일 경주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수원과 방폐물관리공단은 월성1호기의 무모한 수명연장과 방폐장 1단계 공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

또 ´경주시의회는 월성1호기 폐로와 방폐장 1단계 공사 중단을 요구하는 특별결의문 채택 등 탈핵으로 시민에게 봉사하라!´고 하였다. ´헌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행복추구권은 경주시민들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 중 하나이며 지난 후쿠시마 핵발전소 참사 이후로 계속 되고 있는 일본 국민들의 불행은, 지금 우리 주변 가까이 핵발전소가 있다는 사실만으로 불안에 떨어야 하는 시대를 만들었다. 경주시민들이 늘 행복추구권을 침해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직시해야만 한다.´고 하였다.



한편 경주시의회(의장 김일헌)는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전체의원 긴급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난12일 월성원전 1호기 고장으로 인한 운전정지건과 방폐장 공사의 2차 공기연장에 따른 관계기관의 보고를 받고 월성원전 1호기 수명연장 반대 및 방폐장 공사의 안전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의원들은 먼저 한국수력원자력발전소 이용태 월성 본부장의 원전가동 중지 건에 대하여 보고 받고 30여년을 국가 원전발전을 위하여 묵묵히 희생하며 살아온 선량한 경주시민들이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월성1호기 수명연장을 강력히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성명서 원본

원전 ․ 방폐장 안전에 관한 경주지역 제정당 사회단체 기자회견

헌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행복추구권은 경주시민들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 중 하나이다. 그러나 지난 후쿠시마 핵발전소 참사 이후로 계속 되고 있는 일본 국민들의 불행은, 지금 우리 주변 가까이 핵발전소가 있다는 사실만으로 불안에 떨어야 하는 시대를 만들었다. 경주시민들이 늘 행복추구권을 침해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직시해야만 한다.

이런 가운데 경주시민들은 지난 1월12일 월성1호기가 ‘정지사고’를 일으키고, 1월13일은 핵폐기장 공사기간이 또다시 18개월 연장됐다는 소식을 들어야만 했다. 과연 새해벽두부터 핵과 방사능의 위협을 직접적으로 느끼며 살아간다는 것이 올바른 사회인지 이 땅의 위정자들과 경주시의 책임 있는 당사자들에게 되묻지 않을 수 없다.

월성1호기는 수명을 다한 낡은 발전소인 만큼 당장 폐로절차에 들어가야 한다. 또한 총 4년6개월의 공기연장이 이뤄지고 있는 방폐장 1단계공사는 즉시 중단되어야 한다. 이 두 가지를 이루는 것이 경주시민이 핵과 방사능의 공포로부터 조금이나마 멀어질 수 있는 길이다.

지금 한국사회의 화두는 ‘탈핵’이다. 정치적 격변기인 2012년을 탈핵원년으로 만들기 위한 역동적인 힘이 곳곳에서 표출되고 있다. 탈핵 의사회, 탈핵 변호사회, 탈핵 교수모임 등이 계속해서 구성되고 있으며 한국의 모든 종교, 사회단체들이 ‘핵없는 사회를 위한 공동행동’으로 결집되고 있다. 또한 3월10일에는 서울에서 10만 명이 운집하는 범국민 탈핵대회가 개최될 것이다.

우리 경주시민이, 경주지역사회가 서 있을 곳은 과연 어디인가? 어디서 새로운 희망을 찾고 시민들의 행복을 찾을 것인가? 그것은 분명 탈핵의 도도한 흐름이다. 이 흐름에 경주시민도 함께할 것을 촉구한다. 월성1호기 수명연장 중단! 방폐장 1단계 공사 중단! 이것이 2012년 경주에서 실천해야 하는 탈핵운동이다. 이를 실현하는 길에 모든 시민, 사회단체, 정당, 행정기구가 함께 할 것을 촉구하며 지역사회에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하나. 경주시는 핵산업계의 이해를 대변할 것이 아니라 월성1호기 폐로와 방폐장 1단계 공사의 중단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라!

하나. 경주시의회는 월성1호기 폐로와 방폐장 1단계 공사 중단을 요구하는 특별결의문 채택 등 탈핵으로 시민에게 봉사하라!

하나. 4월 총선에 나서는 모든 정치세력은 탈핵을 선언하고 월성1호기 폐로와 방페장 1단계 공사 중단을 위해 행동하라!

하나. 한수원과 방폐물관리공단은 무모한 수명연장과 공기연장을 즉각 중단하라!

2012. 1. 16.

경주지역 제정당 시민사회단체

경주핵안전연대, 경북옥외광고협회 경주시지부, 경주경실련, 경주문화시민연대, 경주선덕클럽, 경주시민광장, 경주여성노동자회, 경주위기대책범시민연합, 경주핵폐기장반대 공동운동본부, 경주향교, 경주환경운동연합,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모임, (사)대한주부클럽연합회 경주시지회, 마하보디선원, 민족통일경주시협의회, 민주노총 경주지부, 전국금속노조 경주지부, 참교육학부모회 경주지회, 한국청년센터 경북지부, 민주통합당 경주지역위원회, 통합진보당 경주시위원회 / 민주노총 경북본부 / 양북면 한수원본사 비상대책위


“월성1호기 수명연장 반대 및 방폐장 공기연장에 따른”

- 시의회 성명서 발표 -

경주시의회(의장 김일헌)는 2012. 1. 16(월) 10:30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전체의원 긴급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난12일 월성원전 1호기 고장으로 인한 운전정지건과 방폐장 공사의 2차 공기연장에 따른 관계기관의 보고를 받고 월성원전 1호기 수명연장 반대 및 방폐장 공사의 안전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의원들은 먼저 한국수력원자력발전소 이용태 월성 본부장의 원전가동 중지 건에 대하여 보고 받고 30여년을 국가 원전발전을 위하여 묵묵히 희생하며 살아온 선량한 경주시민들이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월성1호기 수명연장을 강력히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번 사고로 정부와 한수원은 금년 11월로 30년의 설계수명을 다하는 노후 월성원전1호기 수명연장을 위하여 지난해에 국민혈세 5천여 억원을 들여 압력관 교체공사를 하고 금년중에 수명연장 결정하려는 밀실계획에 치명타를 입게되었다.

방폐물관리공단에 대하여는 2008년 당초 20개월로 계획된 방폐장 공사기간을 지난 2010년 6월에 30개월을 연장해 놓고 또다시 18개월이나 더 연장하는 이유를 세세히 따져 묻고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방폐장 공사를 즉각 중단하고 세계적으로 신뢰성이 입증되는 전문기관에 의뢰하여 총체적인 안전진단을 실시할 것을 엄중히 촉구하고

월성 원전1호기 수명연장 반대 및 방폐장 공기연장에 따른 성명서를 발표 했다.

- 하나. 국민 목숨 담보하는 노후 원전 수명연장 즉각 철회하라!

- 하나. 생존권 위협하는 수명연장계획 즉각 중단하라!

- 하나. 안전성 확보 없는 방폐장 공사 즉각 중단하고 국제적인 전문기관에 방폐장의 총체적인 안전진단을 실시하라.

- 하나. 방폐장 완공 시 까지 방폐물의 추가반입을 결사반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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