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개선활동으로 설비 악취 발생 차단

포항제철소(소장 조봉래)가 쾌적하고 깨끗한 현장을 만들기 위해 작업장의 악취를 없애는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최근 선강, 압연지역에 산재되어 있는 740개 실 포트(Seal Pot)의 배수로와 집수 시설을 완전밀폐하고 활성탄 필터를 설치하는 등의 보강작업을 통해 악취 발생을 완벽하게 차단했다

실 포트는 쇳물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를 후공정 연료로 활용하기 위해 이동시키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순물과 응축수를 가스의 누출 없이 안전하게 배출시키는 설비다. 실 포트는 소규모 설비지만 부생가스가 생성되는 전단에서부터 각 설비에 사용되는 후단에 이르는 전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이번 개선활동 이전에는 실 포트에서 불순물과 응축수가 수합되는 과정에 악취를 발생하는 물질이 새어 나와 인근의 작업자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었다.

포항제철소는 이번 환경개선활동과 함께 체계적인 설비 점검과 효율적인 청소작업을 위해 구역별로 분산 관리되어 오던 실 포트를 에너지부에서 일괄 관리하도록 할 계획이다.

조봉래 포항제철소장은 “포항제철소는 지역의 환경개선뿐만 아니라 제철소 내 직원들이 근무하는 환경의 개선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세계 최고의 친환경 제철소로 거듭나기 위한 다양한 환경개선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환경오염물질 배출수준을 법 규제치보다 훨씬 강화된 자체 내부관리 기준을 적용해 냄새 없는 쾌적한 제철소 구현에 힘쓰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2009년부터 6시그마 기법을 활용해 제철소 내 냄새 발생원을 차단하는 대기환경개선 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으며, 대규모의 열화설비 교체, 개선투자, 실시간 모니터링 등을 통해 지난해 73%의 악취저감을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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