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투성이 포항시설관리공단 불필요한 사업 추진
상태바
적자투성이 포항시설관리공단 불필요한 사업 추진
  • 박태윤 기자
  • 승인 1970.01.01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산시스템 및 네트워크 장비구축 사업에 혈세 낭비
포항 시설관리공단(이사장 이규방)의 전산시스템 및 네트워크 장비구축 사업이 특정업체에 유리한 조건, 사업비의 과다책정, 필요이상의 과잉투자 등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포항 시설관리공단은 시가 직영하거나 민간에 운영을 위탁한 종합운동장, 국민체육센터 등 체육시설과 문화예술회관, 공영주차장 등 13개 시설을 지난 해 1월 11일 포항시로부터 인수받아 운영 중이다.

이번에 논란이 되고 있는 전산시스템 및 네트워크 장비구축 사업은 공단이 현재 포항시청 행정정보통합망에 있는 각 시설들의 홈페이지 및 네트워크를 분리하여 포항시청 12층에 독자 서버를 구축하고 독자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장비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 사업의 진행에서 부터 많은 의문점이 있다는 설명이다.

공단에서 구축하고자 하는 전자결제 시스템 상용자를 불 때 너무 고사양의 서버를 구축하여 낭비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다. 그리고 시스템의 요구 사항이 특정 제조사의 모델로 한정하여 실제로 어느 한곳만 입찰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물론 공단측의 설명은 그 모델 이상의 최소 기준이라고 하지만 그것이 서로간의 비교 기준이 애매하고 다른 업체에서 같은 모델을 쓸 경우 그 총판 업체와는 가격 면에서 불리할 것은 불 보듯 뻔 한 일이다.

이는 지난 2010년 12월 지식경제부 산하기관의 IT네트워크 장비 구축·운영 지침 제정에 비추어 봐도 특정 회사에 유리한 스펙이 제안요청서에 반영되는 것을 방지하라는 지침과 어긋나는 것이다. 물론 공단에는 해당사항이 없다.

그리고 문제점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포항시청 12층에 서버를 설치할 경우에는 항온 항습기 설치가 별도로 있어야 하며 백업장치, 무전원장치(UPS)등 전산실 필수장치등도 추가로 설치해야 한다.

또한 시스템 구축 후에도 차후 관리문제가 대두될 수 있다. 서버를 관리할 전문 인력이 필요하고 고가의 인터넷전용선 사용료를 감안하면 년 수천만원 수요 될 수 있다. 이번에 예산 삭감으로 누락된 홈페이지 서버 등 추가비용도 만만치 않다.

포항시설관리공단은 발족 1년도 되지 않아 심각한 경영수지 악화로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다. 2011년 경상수지율은 30% 정도에 불과하고 예상되는 적자가 총 64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경영상태가 이러할 진데 과도한 낭비성 투자로 포항시민의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