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에 국내 최대 도시형 생태환경 수목원이 건립된다.

부산시 건설본부(본부장 김영기)는 오는 10일 오후 3시 해운대구 석대동 석대체육공원 내 축구장에서 ‘해운대수목원 조성사업’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 해운대 수목원 조감도

국내 최대의 도시형 수목원으로 건설되는 해운대수목원은 해운대구 석대동 쓰레기매립장에 총 56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어 건설되며 총 면적은 628,292㎡(19만평)으로 시민들의 LOHAS(Lifestyle Of Health And Sustainability) 생활을 선도하는 산림치유(Forest Therapy) 개념이 도입되어 동남권 거점 수목원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또한 지구 온난화에 대비 APEC기후센터와 연계하여 도시림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연구 등 동북아 수목연구의 중심기능도 수행할 예정이다.

해운대 수목원의 공사는 단계별로 진행되며 1단계 ‘치유의 숲’은 장미원 등 30개 주제원과 온실, 커뮤니티센터 등이 2013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2단계 ‘도시생활 숲’에는 건강숲 등 5개 주제원 및 모험놀이터, 가족건강마당 등이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조성된다.

기공식은 ‘쓰레기매립장에 생명을 심는다’를 슬로건으로 허남식 부산시장, 제종모 부산시의회의장 등 주요내빈과 조경관련협회 및 시민단체, 지역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다.

한편 시 관계자는 “해운대수목원은 회동수원지와 연계한 그린 부산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동부산관광단지와 연계한 지역의 관광인프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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