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여왕’ 휘트니 휴스턴이 돌연 세상을 떠나 전 세계를 충격에 빠트렸다.

12일 외신들은 휘트니 휴스턴이 현지시간으로 지난1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버리 힐튼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으며 휘트니 휴스턴의 홍보담당자 크리스틴 포스터도 공식 발표했다.

48세를 일기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휘트니 휴스턴은 그래미 전야제 파티에 참가하기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버리 힐스에 있는 베버리 힐튼호텔에 투숙 중이었다.

▲ 휘트니 휴스턴

휘트니 휴스턴의 사망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경찰이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휘트니 휴스턴이 최근까지 받은 심리적 고통과 함께 그동안 그녀를 괴롭혀온 알콜중독과 약물이 원인이지 않겠느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1985년 데뷔한 휘트니 휴스턴은 1980년대와 90년대에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전 세계 음악팬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으며 그래미상 6회 수상과 누적 음반판매량 1억7천만장 등의 기록을 세우는 등 명실상부한 ‘팝의 여왕’이었다.

특히 1992년 우리나라에서도 큰 인기를 누렸던 영화 ‘보디가드’에 케빈 코스트너와 함께 출연하여 연기자로서도 대중의 인기를 얻었다.

▲ 휘트니 휴스턴

하지만 R&B싱어 겸 작곡가인 바비 브라운과 결혼한 휘트니 휴스턴은 바비 브라운의 잦은 외도와 폭력으로 결국 1992년 이혼했으며 이후 마약중독과 음주 등으로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후 의지를 불태운 휘트니 휴스턴은 2010년 10년 만에 세계순회공연을 재개했으며 지난 해에는 약물 및 알코올 중독을 치료하는 재활 프로그램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재기를 위해 노력했기에 이번 갑작스러운 그녀의 죽음은 더욱 팬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한편 휘트니 휴스턴의 갑작스런 사망소식에 세계의 유명 스타들은 물론이고 국내와 전 세계음악팬들도 애도를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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