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마릴린 먼로 사망50주년이 되는 해이다. 사망50주기에 맞춰 ‘미셸 윌리엄스’ 주연의 영화 ‘마릴린 먼로와의 일주일’이란 영화도 상영되기도 한 바 있으며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 되고 있는 헐리우드 역사상 가장 아름답고 신비로운 여배우가 마릴린 먼로이다. 마릴린 먼로가 활동하던 5~60년대 헐리우드는 그녀뿐 아니라 아름답고 기품 있는 여배우들이 많았다. 수많은 아름다운 여배우들중에서도 세기의 미녀로 불리며 스크린을 수놓은 대표적인 미녀들은 누가 있을까.


▲ 마릴린 먼로

헐리우드 전성시대에 치명적인 매력으로 세기의 섹스심벌로 불리 우며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잊지 않고 있는 배우로 앞서 말한 마릴린 먼로가 있다. 1926년생인 마릴린 먼로는 아버지가 가정을 버리고 정신 병력이 있는 어머니가 정신병원에 들어가면서 고아원을 전전하며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16세 때 결혼해 4년 만에 이혼하고 전쟁이 한창이던 1944년 방위산업체에서 일하다 우연히 발탁되어 미국 최고의 여배우가 되면서 이후 ‘신사는 금발을 좋아해’, ‘백만장자와 결혼하는 법’, ‘나이아가라’, ‘돌아오지 않는 강’, ‘쇼처럼 즐거운 인생은 없다’, ‘7년만의 외출’, ‘뜨거운 것이 좋아’ 등 수많은 영화를 히트시키고 명실상부 헐리우드 역사상 가장 섹시한 여배우로 이름을 남겼다. 야구선수 ‘조 디마지오’, 극작가 ‘아서 밀러’와 결혼과 이혼을 거듭했으며 대통령 ‘존 F 케네디’와 스캔들로도 유명했다. 1962년 8월 수면제과다복용으로 37세의 젊은 나이로 요절했으나 헐리우드 역사상 가장 섹시하면서도 신비로운 배우로 아직도 기억되고 있다.


▲ 오드리 헵번

아름답던 여배우로서의 모습만큼이나 말년의 선행으로 기억되는 배우가 있다.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의 기품 넘치는 공주로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 남아 있는 오드리 헵번 역시 헐리우드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배우 중 하나이다. 오드리 헵번은 1929년 벨기에에서 태어난 영국인으로 10대 시절을 어머니의 나라인 네덜란드에서 보내고 24세에 ‘로마의 휴일’ 여주인공 오디션에 발탁 되어 세기의 연인이 된다. 이 후 ‘로마의 휴일’, ‘사브리나’, ‘전쟁과 평화’, ‘용서받지 못한 자’, ‘티파니에서 아침을’, ‘마이 페어 레이디’, ‘샤레이드’ 등의 많은 히트작에 출연해 이름을 날렸으며 글래머여배우가 인기를 끌던 당시에 슬림한 몸매의 색다른 매력으로 대중에게 어필했다. 1989년 은퇴 후 말년을 ‘유니세프’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제3세계의 불우한 어린이들을 도왔으며 암 발병 이후에도 봉사를 멈추지 않아 젊은 시절의 아름다운 모습만큼 아름다운 말년을 보낸 배우로 기억되고 있다. 1993년 암으로 사망했다. 그녀가 출연한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 나온 검은 드레스와 긴 장갑 차림으로 쇼윈도우를 바라보는 장면은 지금도 많이 패러디되고 있다.


▲ 엘리자베스 테일러

‘한 세기에 한번 나올까말까 한 미녀’ 라는 찬사가 따라다니던 엘리자베스 테일러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아름다운 여배우이다. 지난해 7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1932년 영국에서 태어난 미국인으로 10세 때 영화 ‘귀로’로 데뷔한 후 ‘녹원의 천사’, ‘작은 아씨들’, ‘젊은이의 양지’, ‘자이언트’, ‘클레오파트라’, ‘버터필드8’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빼어난 미모로 유명했으며 두 번의 아카데미여우주연상을 수상해 연기력도 인정받았다. 여덟 번의 결혼과 이혼으로도 유명하다. 1999년 ‘엘리자베스 테일러 에이즈 재단’을 설립하여 에이즈 퇴치 운동에도 앞장서기도 하였으며 2011년 3월 울혈성심부전증의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