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메릴 스트립이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LA 코닥극장에서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철의 여인’(The Iron Lady)에서 대처 수상역을 열연한 메릴 스트립이 생애 세 번째 여우 주연상을 수상했다. 수상 후 메릴 스트립은 “남편에게 감사한다.”며 감사의 말을 전한 후 “무엇보다 내게 가장 중요한 것은 우정이다. 그리고 사랑이다. 또 우리가 함께 영화를 만들면서 누렸던 기쁨에 대해 모두에게 가슴깊이 우러나는 감사를 드린다.” 고 소감을 밝혔다.

▲ 영화´철의여인´

이번 수상으로 메릴 스트립은 총 17번 아카데미에 노미네이트되었으며 그중 3회 수상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메릴 스트립은 영화 ‘철의 여인’에서 대처 수상으로의 변신을 위해 마가렛 대처의 말투와 목소리, 표정 등까지 철저히 연구해 완벽히 변신했다는 평을 받았다.

▲ 실제 대처수상부부

▲ 영화´철의여인´에서 대처부부

제84회 여우주연상에는 ´엘버트 놉스´의 클렌 클로즈, ´헬프´의 비올라 데이비스, ´철의 여인´의 메릴 스트립, ´마릴린 먼로와 함께 한 일주일´의 미셸 윌리엄스, ´밀레니엄: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의 루니 마라 등이 후보에 올라 경쟁을 벌였다.

▲ 영화´아티스트´

한편 이번 제84회 아카데미 남우 주연상에는 영화 ‘아티스트’의 프랑스 배우 장 뒤자르댕이, 최우수 작품상 역시 ‘아티스트’가 수상해 프랑스영화‘아티스트’가 이번 아카데미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음악상, 의상상 등 5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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