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플러스는 롱텀에볼루션(LTE) 망에서 데이터뿐 아니라 음성과 문자까지 한 번에 전송할 수 있는 VoLTE(Voice over LTE) 서비스를 올 4분기 시작한다.


LG유플러스 최택진 NW기술부문 상무는 8일 서울 광화문 세안빌딩에서 열린 VoLTE 시연회에서 "지난달부터 VoLTE 상용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상반기 중 안정화·최적화 작업을 마쳐 하반기 세계 최초로 VoLTE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LG유플러스는 LTE 가입자에게 데이터는 LTE 망, 음성은 기존 이동통신망인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망으로 나눠서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VoLTE는 데이터와 음성 서비스를 모두 LTE 망으로 구현한다.

이에 따라 LTE로 음성통화나 HD영상통화를 하면서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한 화면이나 각종 문서 등을 상대방에게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게 된다. 원격진료나 화상강의 등도 가능하다.

VoLTE는 전용 칩과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단말기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이 단말기는 추후 출시될 예정으로 현재 판매되는 LTE 스마트폰으로는 VoLTE를 사용할 수 없다.

LG유플러스는 VoLTE에 맞춘 새로운 LTE 요금제도 내놓을 예정이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올 상반기 안에 통합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인 ´RCS(Rich Communication Suite)´도 상용화한다.

RCS는 음성통화를 하면서 동영상이나 사진을 공유하고, 주소록에서 바로 상대방과 실시간 채팅을 할 수 있는 통신 서비스로 LTE는 물론 3세대(3G) 단말기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 ⓒ뉴스캔 안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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