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0회 베를린영화제 최우수유럽영화상 수상을 시작으로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35개 부문 수상의 쾌거를 이룬 영화 ‘그녀가 떠날 때’가 주연배우 시벨 케킬리의 압도적인 연기력은 물론, 한국과 한국영화에 대한 각별한 애정으로 화제다.

영화 ‘그녀가 떠날 때’에서 가장 시선을 압도하는 것은 바로 천재 여배우 시벨 케킬리의 눈부신 열연이다. 그녀가 연기한 우마이는 불행한 결혼생활을 벗어나고자 이스탄불을 떠나 독일에 있는 가족의 곁으로 돌아가지만, 또 다시 가족의 곁을 떠날 수밖에 없는 비극적 현실과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충격적 결과를 마주하게 되는 통렬한 여정의 주인공이다.

시벨 케킬리는 지난 2004년 부산국제영화제 방문을 통해 국내 팬들과 만난바 있다. 당시 시벨 케킬리는 “영화를 보기 위해 팬들이 바리케이드 뒤까지 길게 줄을 서 있는 모습을 보고 감동받았다.”며 “한국에서 영화를 찍는다면 큰 기쁨이 될 것”이라고 밝히며 한국과 한국의 영화팬들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제 54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사마리아’로 감독상을 수상한 김기덕 감독을 평소 존경하는 감독이라고 밝히며, 자신도 김기덕 감독의 영화에 출연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천재 여배우 시벨 케킬리의 압도적 열연이 돋보이는 영화 ‘그녀가 떠날 때’는 오는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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