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그녀가 떠날 때’가 오는 4월 4일 오후 7시 45분, 씨네큐브에서 이경미 감독, 심영섭 평론가와 함께 하는 특별한 씨네토크를 개최한다.

이번 씨네토크가 기대되는 가장 큰 이유는 한국과 독일을 대표하는 젊은 여성 감독 이경미와 페오 알라다그 감독의 만남이다. 이경미 감독은 한국예술종합학교영상원 영화과를 석사로 졸업한 뒤 ‘잘돼가? 무엇이든’을 통해 제 3회 미쟝센단편영화제 비정성시 최우수작품상, 제 2회 아시아나단편영화제 대상, 제 21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동백대상을 수상했다.

그녀의 화려한 이력은 비슷한 나이로 다양한 분야에서의 학업성취는 물론 TV드라마 각본, 광고 연출 등 탄탄한 경력을 쌓은 뒤 데뷔작 ‘그녀가 떠날 때’를 통해 세계 영화제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독일 감독 페오 알라다그와 많이 닮아 있다.

이번 씨네토크는 한국과 독일을 대표하는 두 젊은 여성 감독이 작품을 통해 만나 서로의 연출관을 탐구하고 이를 관객과 함께 소통하는 특별한 씨네토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이번 씨네토크에는 해박한 지식과 재치 있는 입담으로 관객들 사이에서는 인기 평론가로 정평이 나 있는 심영섭 평론가와 함께 한다.

이번 씨네토크를 통해 새로운 삶을 위해 떠나 통렬한 여정을 겪게 되는 여인 ‘우마이’와 가족들이 겪게 되는 갈등의 심리, 그리고 이슬람의 여성과 독일의 이민자 문제 등 잘 알지 못했던 영화 속 이야기를 다양한 시선으로 제시하며 관객들에게 지식의 포만감을 안겨줄 전망이다.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