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서재관

열린우리당/서재관
충북 제천.단양 선거구에서 열린우리당 서재관(58) 후보가 3선에 도전했던 제천고교 4년 선배인 한나라당 송광호(62) 현 의원을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는 혼전 끝에 253표 차로 아슬아슬하게 누르고 당선됐다.

지난해 해양경찰청장에서 퇴직하고 유인태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제천 출마설로 출마를 망설이다가 지난 2월말 유 전 수석이 서울 도봉 을로 옮김에 따라 불과 2개월도 안되는 짧은 기간에 선거운동을 벌여 금배지를 달았다.

그는 특히 TV 토론을 비롯, 선거운동 기간 다른 후보들을 비방하거나 헐뜯지 않고 깨끗하게 선거운동을 치른 것으로 알려져 당선이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서 당선자는 대학을 졸업한 뒤 경찰에 투신했으나 제천경찰서장으로 2년여 동안재직하던 시절을 제외하면 30년 경찰생활 대부분을 타지에서 보냈기 때문에 인지도가 낮아 당선을 장담하지 못했다.

다음은 서 당선자와의 일문일답.

--당선 소감은.

▲이번 승리는 나 개인보다 지역 모든 주민들의 승리다. 이 영광을 다른 후보자를 포함한 모든 분들께 바치고 지금부터 무거운 짐을 지겠다. 선거운동 기간 민생현장을 누비며 들은 유권자들의 소망을 가슴에 간직하고 해결하는 데 앞장서겠다.

--선거운동에서 어려웠던 점은.

▲다른 후보들보다 늦게 뛰어든 데다 제천에서 근무한 기간이 얼마 안돼 인지도가 낮았다. 막판 한나라당 박근혜 후보의 바람과 다른 사람의 돈 봉투 전달 문제가나와 결부돼 잘못 보도되면서 우세에서 박빙의 승부로 돌아서 가슴을 졸여야 했다.

--앞으로의 의정활동 계획은.

▲유권자들이 원하는 깨끗한 정치를 펼치고 정치 개혁의 선봉장이 되겠다. 제천단양의 가장 큰 문제가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인 만큼 최선을 다해 경제 중심의 도시로 도약시키고 지역 발전을 가속화시키는 견인차가 되겠다.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임기 4년 동안 유권자들의 질책을 달게 받겠다. 깨끗한 정치를 실현하고 살기좋은 고장을 만들기 위한 고견은 언제든지 수용하겠다. 끝까지 선의의 경쟁을 벌였던 송광호 선배 등 다른 다섯분의 후보, 그리고 모든 주민들과 함께 흐트러진 민심을 추스르고 화합하는 분위기를 만들겠다.

1946/02/10 (남) 58세

정당인

고려대학교 졸업

제천경찰서장

충북지방경찰청장

인천지방경찰청장

해양경찰청장



충북 제천시 중앙로1가 116-5 (대원예식장 2층)

043-644-4900

woorisjg@naver.com

http://www.sjg21.com/

이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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