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선영 의원 ⓒ 뉴스캔 강태영 기자

중국이 탈북자 강제북송을 중단하고 있는 가운데 “탈북자 문제 해결은 한반도 통일을 위한 필수적 선결과제로 전 세계가 국제연대를 통해 풀어나가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 의원은 20일 “중국이 4월 들어 탈북자 강제북송을 중단하고 있는 것은 북한에 대한 불만표시도 큰 요인이지만 가장 큰 원인은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중국대사관 앞 집회와 UN인권이사회 등 국제적 압박 때문”이라며 “그동안 탈북자 문제에 대해 조용한 외교를 펼쳐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지만 조용한 외교를 통해서 얻은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난 18일 세계적인 팝가수 ‘보니M’이 우리의 요구에 의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중국대사관 앞 공연을 자청했듯이 탈북자 문제는 지금 국내외적으로 큰 이슈가 돼 있다.”며, “우리가 보다 크고 단호한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국제사회에 전달할 때, 중국의 탈북자 강제북송행위는 확실한 종지부를 찍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탈북자 강제북송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세계시민들이 문화적, 경제적, 외교적, 정치적 등 모든 방법을 통해서 중국과 북한을 압박해야 한다.”며, “오는 6월 25일에는 지난 10일 보다 두 배나 많은 전 세계 100개 도시에서 동시에 ‘탈북자 강제북송 반대 및 북한인권 증진대회’가 열릴 것이고, 그 자리에서는 다양한 방법들이 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지난 2월 13일 이후 70회를 맞는 중국대사관 앞에서의 탈북자 강제북송반대 집회도 젊은 층이 함께 할 수 있도록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모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끝으로 “통일은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방식으로 불시에 오게 될 것”이라며, “우리의 미래를 짊어질 젊은 세대가 북한 동포에 대해서 보다 열린 마음으로 생각하는 세계시민적 인식을 먼저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이 강연한 한반도선진화재단의 금요정책세미나는 사회 각계각층의 전문가를 초청해 전문분야에 대한 토론 및 강연을 하는 세미나로 지난 3월부터 매주 금요일 아침에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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