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캔 SNStv 뉴스집중-이청호 의원1부 ,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선거부정 파문관련 부산시 금정구 청호의원 인터뷰 "의원들 뒤에서 조정하는 패권파가 선거부정 주도"
이 의원은 3일 뉴스캔 SNStv ‘뉴스집중’ 시간에 출연, 이같이 주장하고 이정희 대표 등 4인의 공동대표 사퇴 반대와 ‘선 책임자 축출 후 전당대회’를 주장했다.
이 의원은 “공동대표가 사퇴하는 것은 책임을 지는 것이 아니라 회피하는 것이죠.”라며 “지금까지 부정이 저질러진 것은 네 분의 공동대표가 모르는 상태에서 저질러진 것이다. 패권세력이 네 분의 공동대표를 우롱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2차 조사를 해서 모든 것을 명명백백하게 밝히고 이를 저지른 부정세력들을 찾아내서 당직에 있다면 사퇴시키고 영구제명까지 시키고 난 뒤에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까지 만들어놓고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법처리 여부와 관련, 이 의원은 “사법처리 대상이 아니다”라며“검찰에 넘긴다면 검찰은 통합진보당을 욕보이고 이정희 유시민 심상정 불러서 예전에 노무현 대통령 욕보이듯이 욕보이고 도덕적으로 타락시킬 것입니다.”라고 반대 입장을 분명이 했다.
이 의원은 이번 부정선거의 배후세력으로 “패권파, 경기동부라고 하는데 그 패권파, 이석기(비례대표 2번), 김재연(비례대표 3번) 등”이라고 지목한뒤 “패권파는 오로지 자기들 조직의 이익을 위해서 하고 있는 친구들이 있고 그들이 내세워 비례대표 된 사람들이 2번과 3번”이라며 “ 부정을 저지르고 자행한 사람들이 중앙당 사무국에 있고 당료들입니다. 이들도 당직을 사퇴시키고 영구제명을 시켜야죠.”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잠깐은 어렵겠지만 제대로 밝히고 진상조사를 하면 국민들이 우리의 진정성을 보여주면 지금은 어렵지만 앞으로는 훨씬 더 발전하는 정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의원은 “진보진영에만 백옥같은 결백을 강조하는 잣대를 들이대면 안된다.”며 “이 문제는 자정 능력 있는 진보, 잘못된 내부비리도 공개할 수 있는 진보라고 얘기할 수 있는 것이고 잘못 있지만 공론화시켜서 고칠 수 있는 것이 진보라고 봐주셔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진상규명과 책임자 축출없는 전당대회 개최도 반대했다. 이 의원은 “공동대표 사퇴하고 나면 사무총장한테 넘어간다. 사무총장, 사무부총장이 패권파에 속해있는데 제대로 진상조사가 되겠습니까.”라며 “이 문제를 깨끗하게 정리한 뒤에 전당대회를 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집중 분석>
안녕하십니까. 뉴스캔 snstv 뉴스집중 시간입니다.
가장 관심을 끄는 뉴스를 골라 집중 분석하는 뉴스집중. 핫뉴스에 대한 궁금중을 한 번에 풀어드립니다.
오늘은 통합진보당의 비례대표 선거부정 파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통합진보당 공동대표인 조준호 4·11 총선 비례대표 경선 진상조사위원장의 조사결과 발표를 들으시겠습니다.
<통합진보당 자유당 시절 같은 부정선거 종합셋트>
이번 부정선거는 과거 자유당 시절 부정선거를 연상시킬 만큼 부정선거 종합셋트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우선 인터넷, 모바일 투표 코드 조작이 있었습니다. 또 경기동부 NL조직원의 선거구 위장전입이 있었고, 투표함 훔쳐보기를 통해 불리하면 인위적인 조작까지 진행했습니다. 대리 투표하기와 이중 투표하기, 여기에 투표 마감 시간 이후에 투표함을 열어 결과가 불리하자 뒤늦게 자기파 후보의 지지표를 무더기로 집어넣기까지 했습니다.
조 위원장은 정상적인 선거를 진행할 수 없는 상황에서 선거가 강행됐고, 당 선관위와 사무총국, 선거 사무원이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말 2012년 동시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한 짓인지 의심스러울 정도입니다.
<조준호 조사위원장, 국민 수용가능한 당 쇄신안 제시 약속>
조준호 진상조사위원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책임 소재가 명확한 사안에 대해서는 당규위원회 회부 등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며 전체 당원과 국민이 수용할 수 있는 재발 방지 대책과 당 쇄신안이 제시되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3일 “이번 일로 실망을 드렸다. 상황과 이유가 어쨌든 책임자들의 맹성과 부정투표 관련자의 통렬한 반성이 있어야 하며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 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건이 전면화되어 세상에 알려지고 진상조사를 끌어내고 통합진보당의 전면적인 쇄신과 개혁으로 유도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신 분이 통합진보당 금정구 지역위원장이자 부산시 금정구 의원인 이청호 의원입니다.
이 의원님은 선거 직후부터 자신의 블로그와 페이스북, 당 홈페이지를 통해 비례대표 선거부정 사실을 폭로하고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조직원이 조직 내 비리를 폭로하는 것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닌 일임에도 불구하고 큰 결단을 하셨고 다행히 긍정적인 성과를 이끌어냈습니다.
사회자: 그럼 이청호 의원님을 전화로 연결해 보겠습니다.
사회자: 안녕하세요. 이청호 의원님.
이 의원: 예 안녕하세요.
사회자: 이정희 대표가 책임을 지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어떻게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이 의원: 사퇴를 하겠다는 것으로 해석이 되는데, 안된다고 봅니다. 사퇴하는 것은 책임을 지는 것이 아니라 회피하는 것이죠. 조 대표가 조사를 잘해주셨다. 당원들이 누구를 사퇴하라고 할 것이 아니라 네 분의 공동대표에게 힘을 실어줘서, 지금까지 부정이 저질러진 것은 네 분의 공동대표가 모르는 상태에서 저질러진 것이다. 패권세력이 네 분의 공동대표를 우롱한 것이다. 자기들이 한 것이다. 중국의 역사 비유하면 환관정치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표를 기만한 것이다. 모르고 있었다. 패권파들조차도 이정희 대표한테 보고하지 않았을 것이다. 지금까지 이정희 대표가 보여준 것을 보면 가만히 있지 않았을 것이다. 지금은 당원들이 공동대표에게 사퇴하라고 할 것이 아니라 더 힘을 실어주고 믿고 지지한다. 지금 부족한 부분, 누가 부정이 저질렀는지,어제 두 가지를 밝히지 못한 부분이 있다. 누가 이 부정을 저질렀는지, 어떤 세력이 부정을 저질렀는지 알아내지 못한다고 했고, 누가 책임질지에 대해 얘기하지 않았다.
<2차 조사로 선거부정 책임자와 세력 규명과 분명한 책임지도록 해야>
지금 공동대표에게 책임을 지우는 것은 책임을 지는 것이 아니라 회피하는 것이다. 어제 1차 조사가 끝났고 2차 조사를 해서 모든 것을 명명백백하게 밝히고 이를 저지른 부정세력들을 찾아내서 당직에 있다면 사퇴시키고 영구제명까지 시키고 난 뒤에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까지 만들어놓고 사퇴해야 한다. 그 분들이 자리에 연연하실 분이 아니다. 지금은 믿고 지지해서 이를 실행하도록 해야 합니다.
<사법처리 반대, 검찰 진보 진영 욕보이고 부도덕하게 몰아갈 것>
사회자: 이정희 대표의 즉각 사퇴보다는 문제를 해결하고 대안을 마련한 뒤에 사퇴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말씀이군요.
이번 조사결과 발표에서 구체적인 사례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사법처리를 우려해서 그랬다는 추측도 있고요. 당 차원 외에 사법처리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 의원: 이 문제는 사법처리 대상이 아닙니다. 이 문제 풀 때 그렇게 가면 안 됩니다. 우리가 스스로 이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습니까. 우리가 풀 수 있는 범위 안에서 풀어야 합니다.
검찰에 넘긴다면 검찰이 이 문제에 메달리겠습니까. 다른 쪽으로 해서 통합진보당을 욕보이고 이정희 유시민 심상정 불러서 예전에 노무현 대통령 욕보이듯이 욕보이고 도덕적으로 타락시킬 것입니다.
사회자: 네. 그런 우려도 있겠습니다. 사법처리 보다는 당내 자정과 대안마련이 중요하겠죠.
현실적으로 이미 확정된 비례대표를 교체하기가 어렵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비례대표 1,2,3번 당연히 사퇴하고 패권파 영구 제명>
이 의원: 제가 지목한 3명의 비례대표는 자기들이 시킨 적이 없다고 하고 있습니다. 그 후보들을 지지한 세력들이 부정을 저지르지 않았겠습니까. 그럼 책임을 져야죠. 이정희 대표의 경우 이정희 대표가 문자 보낸 것이 아니라 그 밑에 있던 고영래라는 보좌관이 보냈다. 하지만 그 책임을 지고 (비례대표직을)사퇴하지 않았습니까.
패권파, 경기동부라고 하는데 그 패권파가 김재연,이석기인데, 문제가 없었다면 넘어갈 수 있지만 문제를 일으켰으니 책임을 져야죠. (그들이) 사퇴하면 다음 순번이 비례대표를 하면 됩니다.
사회자: 최소한 이번 사태의 당사자인 비례대표 1번 윤금순, 2번 이석기, 3번 김재연 당선자, 그리고 관련 있는 당 사무총장을 비롯해 핵심당직자들은 사퇴하고 영구 제명시켜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이번 사태가 당내의 주류의 배타적 독점구조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 있는데. 어떻게 개선되어야 합니까.
<당 아닌 조직이익 위한 패권파, 의원들 조정하고 부정선거 자행>
부정선거가 있다고 문제제기한 것은 모든 것이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당내에도 패권파 중에 국회의원이 있지만 지역에서 선출된 사람들은 지역주민들에게 진정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에 뭐라 할 수 없습니다. 이들은 이제 당권파가 된 것이죠.
그 의원 뒤에서 조정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이 패권파입니다. 앞에 나서지 않지만, 자기들 내부 이익을 위해서, 당 이익이 아니라 자기들 이너서클(inner circle), 조직의 이익을 위해서 하고 있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그들이 내세워 비례대표 된 사람들이 2번과 3번입니다. 부정을 저질러서 한 것이죠. 부정을 저지르고 자행한 사람들이 중앙당 사무국에 있고 당료들입니다. 이들도 당직을 사퇴시키고 영구제명을 시켜야죠. 이들이 남아있는 한 대충해서 잠깐 징계나 하면 다시 돌아와서는 안 됩니다. 암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아래위로 8센티를 잘라요. 그래야 암이 없어집니다. 눈에 보이는 것만 제거하면 안 됩니다. 다시 살아납니다.
이번 투표하는 과정에서 소스코드를 열어보고 부정을 했습니다. 이를 하고 용인한 것 자체가 부정선거를 저질렀다고 봐야 합니다.
<부정선거 관련자 사퇴하고 영구 제명해야 재발 안 돼>
<당원들이 먼저 알고 문제제기. 당원과의 약속 지킨 것>
사회자: 네. 알겠습니다. 의원님 그럼 처음 선거부정을 어떻게 알게 되셨나요.
이 의원: 제가 한 것이 아니고요. 당원 분들이 얘기하고 있었다. 선거 전에 하면 당에 도움이 안 되기 때문에, 이 문제를 확실히 짚고 가겠다. 그러나 지금은 참겠다고 페이스북 등에 올려놓았습니다. 선거 끝난 후에 당원들이 제기한 것, 제가 알고 있는 것을 제기한 것이다.
<사전 경고 중앙당 무시, 잘못된 일 폭로 당연한 것>
사회자: 그랬군요. 당내 문제를 외부에 폭로하는 것이 여간 어렵지 않았을 텐데요. 개인적인 고충도 많았을 것 같습니다. 폭로를 결심하셨을 때 어떤 심정이었습니까.
이 의원: 솔직히 고민은 없었다. 잘못된 것이니까. 제가 국민참여당 의원으로 있다가 통합진보당으로 갈 때 누구보다 같이 가야한다고 당원들을 설득했다. 당원들은 민주노동당에게 먹힌다고 반대했습니다. 10% 정도는 오지 않았습니다.
그때 제가 말한 것이 우리가 보편적 상식이고 정의를 말하는 데 그 사람들도 동의할 것이다. 같이 가서 얘기하면 된다. 그쪽이우리보다 좌측이고 갇혀있지만 그 문제는 우리가 가서 대화하면 풀 수 있다고 했다. 그런데 이런 문제가 터졌다.
그 분들에게 제가 설득하고 이야기해서 같이 가자고 했고, 그런데 상식이 아닌 일이 벌어졌기 때문에 바꿔야 합니다.
그런데 이미 당원 여러분이 제기하고 당 게시판에 올렸는데도 중앙당은 그 누구도 해명하거나 대화하지 않았다. 그래서 제가 한 것이다.
<진보진영 당장 어렵겠지만 더 큰 발전 계기가 될 것>
사회자: 가볍게 얘기하시지만 큰 결단이 없으셨다면 하지 못하셨을 것입니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의원님, 이번 부정선거 사례 사건이 앞으로 진보진영과 정치권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십니까.
이 의원: 사실 자체가 명확하게 드러났습니다. 앞으로 처리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아직 누가 부정을 저질렀는지 밝히지 못했습니다. 2차 조사에서 밝혀야 합니다. 그 다음 부정 저지른 세력과 관련된 비례대표들을 사퇴시킴으로서 맑고 깨끗해지면 지금은 어렵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잊힐 것입니다. 그러나 좋은 이미지로 잊혀지느냐, 나쁜 이미지로 잊혀지냐의 문제가 있습니다. 제대로 밝히고 진상조사를 하면 국민들이 ‘제들이 잘못을 했지만 확실히 반성하고 있으니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자’고 할 수 있을 만큼 우리의 진정성을 보여주면 지금은 어렵지만 앞으로는 훨씬 더 발전하는 정당이 될 것입니다. 물론 잠깐은 어려울 것입니다.
<자정 능력 있는 진보, 잘못된 내부비리도 공개할 수 있는 진보>
사회자: 네. 의원님 이번 사건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도덕성´이 가장 강조되는 진보진영에서 발생한 일이라 안팎의 충격이 상당합니다. 진보진영에 대한 국민들의 비판과 불신이 깊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국민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방법이 있을까요.
이 의원: 일단은 앞에서 말한 대로 진보진영이라고 백옥같이 깨끗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진보진영도 일반적인 정치함에 있어 조금 더 깨끗하고 바른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정치를 하는데 처신을 잘해야 하지만, 이번에는 정말 잘못했죠. 그런데 진보진영한테(만) 너희들은 백옥같이 깨끗해야 돼 라고 하는 것 자체가 잘못이라고 봅니다.
<진보진영만 백옥같으라는 요구 부당>
<비리 고백한 진보, 사퇴해야 할 강간. 표절 당선자 탈당과는 비교 안돼>
(보수진영)자기들은 그렇지 않지 않습니까. 자기들은 그렇지 않고 남한테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잘못입니다. 보편적으로 일반 사람들이 수긍할 수 있는 수준까지는 진보진영에도 해줘야 합니다.
제수 강간하고 논문표절한 사람은 탈당만 시키지 않았습니까. 실제로 사표를 내야 할 사람들은 그런 사람들인데 (그것은)말하지 않으면서 우리는 우리 스스로 반성하겠다고 하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가)검찰에 걸린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내부비리 공개 자정능력 갖춘 진보 지지해줘야>
그만큼 진보진영은 안에서 잘못된 것을 공개할 정도로 자정능력을 갖춘 사람들이라고 봐야 합니다. 그런데 ‘진보가 그 수준 밖에 안 돼’ 라는 식으로 비판하면 누가 앞으로 내부 비리를 공개하겠습니까. 좋은 쪽으로 봐줘야 합니다.
이 문제는 자정 능력 있는 진보, 잘못된 내부비리도 공개할 수 있는 진보라고 얘기해야지 진보라고 항상 깨끗하고 절대 잘못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잘못이 있지만 공론화시켜서 고칠 수 있는 것이 진보라고 봐주셔야 합니다.
<전당대회 연기해야, 부정선거 책임자 처벌 후 전당대회 개최>
사회자: 네, 당 차원에서는 앞으로 어떻게 진행할 것입니까.
이 의원: 저는 당 대표 사퇴를 반대하고요. 이런 상황에서 전당대회 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50%이상 당원들이 참여해서 투표를 해야 하는데 이번 일로 마음의 상처를 많이 받았습니다. 이 문제를 수습도 않고 당원들이 이해할 수 있는 얘기도 하지 않으면서 전당대회를 열면 당원들이 참여할 것 같습니까. 전당대회를 미뤄야 합니다. 이 문제를 깨끗하게 정리한 뒤에 전당대회를 하는 것이 맞습니다.
사회자: 전당대회를 하지 않는다면 비상대책위원회라도 구성해야 하지 않나요.
이 의원: 비대위 구성도 반대합니다. 공동대표 사퇴하고 나면 그 당권이 어디로 가겠습니까. 당헌당규에 보면 공동대표 사퇴하면 사무총장한테 넘어간다. 사무총장, 사무부총장이 패권파에 속해있는데 제대로 진상조사가 되겠습니까.
<공동대표 사퇴하면 패권파에게 당권 넘어가 진상조사 안 돼>
사회자: 지금 이정희 대표가 사퇴하면 이번 사건을 일으킨 패권파 중의 하나인 당 사무총장에게 당권이 넘어가기 때문에 사퇴보다는 수습과 대안 마련이 우선이라는 주장이시군요. 그것이 우선 일 것 같습니다.
의원님 바쁘신데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우리 사회와 정치발전을 위해 큰 역할 기대하겠습니다.
이 의원: 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이번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선거부정 사실을 폭로하고 진상조사와 당 쇄신을 이끌어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이청호 부산시 금정구의원님을 만나보았습니다.
이청호 의원님 같은 분이 더 많이 나와 부산시가 아니고 대한민국 국회에서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선거부정사태, 12월 총선까지 영향 미칠 듯>
이번 통합진보당의 비례대표 선거부정 의혹이 사실로 확인됨에 따라 정치권은 물론 국민들의 충격도 상당히 큽니다. 보통 진보진영의 생명은 ‘도덕성’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민주통합당 충격! “있을 수 없는 일 벌어졌다”>
이번 사건이 진보정당 차원을 넘어 야권 전반의 위기로까지 번질 가능성도 있어 오는 12월에 실시되는 18대 대통령선거에도 일정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선거연대를 맺은 민주통합당이 가장 곤혹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민주통합당 박용진 대변인은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져서 충격이고 유감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곤혹, 선거연대 파기 목소리 높아져>
민주통합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3일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부정 경선에 대해 "당내의 기본적인 선거가 그렇게 큰 부실과 부정이 있었다고 하는 것은 정말 경악을 금치 못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내에서는 통합진보당과의 연대를 파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진보진영 일제히 비난, 당 대표 사퇴. 비례대표 다시 선출>
진보 성향 인사와 시민단체들도 일제히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조국 서울대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일부의 의식과 행태가 현대화 이전에 근대화가 안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비난했고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통합진보당에 대한 유권자 지지는 NL(민족해방노선) 당권파에 대한 지지가 아니다. 이 대표는 사퇴하고 비례대표도 다시 뽑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진보신당은 "이승만 독재 시절 자유당식 부정선거와 가까운 수준이며,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성토했습니다.
<보수진영, 검찰 조사 및 사법처리 촉구>
새누리당과 보수진영은 “통합진보당은 대한민국의 정당 정치를 타락시킨 대가를 치러야 한다."며 검찰의 즉각적인 수사 착수를 촉구했습니다.
앞으로 이번 사건이 어떻게 전개될지, 그리고 우리 정치와 선거문화를 한층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지 두고 볼 일입니다.
지금까지 뜨거운 뉴스를 골라 집중 분석하는 뉴스집중 시간이었습니다.
진행에 김조현입니다.
시청해 주신 네티즌 여러분 감사합니다.
김혜란 기자
placebo2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