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학생 대상 체계적 예능 교육 본격 실시

▲ 필리핀 안티폴로 빠그라이지역 파이브스타 스쿨서 현판식을 거행한 모습 ⓒ cdntv
필리핀 복음화를 위한 ´두나미스 프라이스 스쿨(원장 김현지)´ 현판식이 개최됐다.

이와 관련하여 두나미스 찬양단(단장 곽명주 목사)은 8일 안티폴로 빠그라이 파이브 스타 학교(대표 강원종선교사) 내에 현판식을 갖고 찬양을 통해 현지인 선교를 위해 앞장 것을 다짐했다.

강원종 선교사는 "두나미스 프라이스 스쿨이 세워 짐에 따라 유치원에서 부터 고등학교에 이르기까지 음악과 미술 수업을 체계적으로 실시할 수 있게 됐다"면서 "예능 분야에 달란트를 가진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강 선교사는 또한 "정식으로 음악을 전공한 한국인 선생님들로 부터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지도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면서 "이번 계기를 통해 기독교 명문 학교로 성장시켜 나아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현지 원장(천안 열방선교교회)은 "가진 재능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면서 "최선을 다해 장기적인 계획 속에서 학생들을 교육하겠다"고 강조 했다.

이어 김 원장은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를 비롯한 클레식 음악과 실용 음악을 가르칠 계획이다"면서 "학생들에게 다재 다능한 예술적인 소질이 있음에도 교육을 체계적으로 받지 못한 것 같아 안타깝게 생각 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두나미스 찬양단은 음악 전공자들을 중심으로 정기적으로 현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예능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지 한 교사는 "학교가 재정적 어려움 때문에 학생들에게 그간 음악, 미술 수업을 진행하지 못했다"면서 "음악과 미술을 전공한 한국인 선생님들이 가진 재능을 학생들에게 나누어 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교사는 "필리핀의 대부분의 학교가 비용적인 측면으로 인해 예체능 수업을 기피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면서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교사로 참여한 두나미스 한 단원은 "미술 수업을 진행했는데 너무도 가슴이 아팠다"면서 "학교에 입학하고 처음 그림을 그려본다는 말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말했다.

음악 수업을 지도한 또 다른 단원은 "학생들의 음악적 재능이 타고난 것 같다"면서 "이해하는 속도가 매우 빠른 것 같다"고 강조했다.

한편 두나미스 찬양단은 3일부터 8일까지 파이브 스타 재학생 5백여명을 대상으로 음악, 미술, 댄스, 태권도, 악기 지도 등의 수업을 현지에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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