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포항흥해 황금들녘 허수아비 문화축제 7일 개최

제4회 포항흥해 황금들녘 허수아비 문화축제가 관광객 2만여명이 참여한가운데 7일 포항시 북구 흥해읍 황금들녘 및 흥해 곡강천 생태공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축제는 가족걷기 행사, 창작허수아비 선발대회, 초등학생 그림그리기 대회, 노래자랑 대회 등 공식행사를 시작으로 떡메치기, 타작체험 퍼포먼스, 도정, 한지, 짚공예 체험행사, 각종 문화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이날행사에는 박승호 포항시장, 이병석 국회의원, 이칠구 포항시의회 의장, 한창화 도의원 등이 참석해 떡메치기, 타작퍼포먼스를 직접 선보여 행사의 즐거움을 더했다.

메인행사인 황금들녘 걷기 행사에는 1만여명의 시민 및 관람객들이 참여해 2km의 황금들녘을 걸으며 흥해 들녘의 아름다운 황금물결을 즐겼고, 또 1,000명의 어린이들이 유․초등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에 참여해 각자의 솜씨를 뽐냈다.

또한, 축제 시작 10일전 흥해 곡강 생태하천 공원 및 황금들녘 일원에 설치된 용탄 각시탈, 독도는 우리땅, 오즈의 마법사, 감사는 굴렁쇠를 타고, 전통혼례 등 다양한 허수아비 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올해는 전년도 보다 2배나 많은 170여점의 창작 허수아비가 설치되었고, 허수아비 출품 양 뿐만 아니라 뛰어난 창작성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많이 설치되어 축제 전부터 매일 2천여명 이상 관람객들이 찾아와 감탄사를 연발했다.

중앙동에 사는 박소윤(33세)씨는 “허수아비 축제라고 해서 허수아비 구경하러 가족들과 함께 왔는데, 허수아비도 물론 너무 재밌고 신기했는데 황금들녘의 코스모스도 너무 아름답고, 들녘도 황금물결이라 너무 감탄했어요”라고 말했다.

또 흥해읍의 김지원(5세) 어린이는 “허수아비가 너무 재밌고 웃겨요, 또 놀러 올거에요”라며 즐거워 했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올해 4회째를 맞이하는 포항흥해 황금들녘 허수아비 문화축제는 지난 3회까지 흥해초등학교에서 개최된것과는 달리 올해초 준공된 흥해 곡강천 생태공원에서 개최되 더 넓은 공간과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 갖춰져 축제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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